“특전사도 반했던 그 기술” … 이번엔 KF-16 훈련장비까지 석권, 한국 XR 기술력이 이 정도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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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훈련장비
국내 XR 기술 고도화
방산 시장 진출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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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공군 주력 전투기 KF-16 조종사 훈련의 핵심 장비 개발에 국내 XR 기술이 투입된다.

XR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총 34억원 규모의 KF-16 비행훈련장비 성능개선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시뮬레이터(SIM)와 조종석절차훈련장치(CPT)의 영상시현장치를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로, 기존 장비의 성능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시뮬레이터 시장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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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훈련 시뮬레이터는 조종사 양성의 핵심 인프라지만 그동안 해외 기업 의존도가 높았다.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고가의 시뮬레이터가 공군 기지에 배치되어 왔으나,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에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다.

글로벌 비행 시뮬레이터 시장은 2025년 약 59억 달러에서 2033년 87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특히 군사 항공우주 시뮬레이션 시장은 2025년 약 67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한국은 약 134대의 KF-16을 운용하며 2028년까지 전 기체를 KF-16U 사양으로 성능개량 중이다.

국내 기업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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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노시뮬레이션의 이번 수주는 단순 공급 계약을 넘어 국방 시뮬레이터 분야의 국내 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된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디지털 트윈 기반 XR 기술로 자동차, 철도, 중장비, 항공우주 분야의 시뮬레이터를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자사 브랜드 ‘심렉스(SIMREX)’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기술보고서에 단독 등재되며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특수전사령부에 AI·MR 기반 근접전투훈련체계를 공급하는 등 국방 분야 실적도 확대하고 있다.

선진국 수준 투자로 기술 격차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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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시뮬레이터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약진은 기술 주권 확보와 직결된다.

국방 전문가들은 시뮬레이터 기술 고도화가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기밀 보안과 신속한 전력화의 열쇠라고 강조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노시뮬레이션은 고해상도 영상 구현과 실감형 훈련 환경 조성에 집중하며, XR과 AI를 접목한 차세대 훈련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TA-50 훈련기 시뮬레이터에 이은 연속 수주로 항공·국방 시뮬레이터 분야의 기술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해외 방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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