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시간으로 감시 가능”… 北 순식간에 찍어낸 ‘이것’, 전문가들 표정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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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현급 구축함 3번함 건조 속도 /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북한이 ‘북한판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최현급 구축함 3번함 건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월 말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남포조선소에서 대형 크레인과 해상 기중기가 주기적으로 위치를 바꾸며 가동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단순 자재 적재가 아닌 대형 블록과 레이더·무기체계 인양 작업, 즉 후반기 공정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다.

국회 국방위 유용원 의원이 미국 위성업체 반토르의 남포조선소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은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오는 10월 10일까지 3번함을 완성한다는 목표로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 4월 진수한 1번함 최현호의 배기구에서는 엔진 가동 흔적이 선명히 확인됐으며, 무장 추가 장착용 크레인도 움직이고 있어 실전배치 준비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만재 배수량 5,000톤 이상의 최현급은 마스트 아래 4면 고정형 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해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한 대형 수상함이다.

러시아의 전방위적 군사기술 지원에 힘입어 북한 해군의 현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위성이 잡은 크레인… 후반 공정 진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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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현급 구축함 3번함 건조 속도 / 출처 : 연합뉴스

위성사진 분석의 핵심은 대형 크레인의 위치 변화다. 조선소에서 크레인이 주기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함정의 골격을 넘어 상부 구조물을 조립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다.

특히 위상배열 레이더와 같은 대형 센서 체계는 수십 톤에 달하는 무게 때문에 해상 기중기와 대형 크레인을 동시 투입해야 한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북한이 대형 수상전투함 건조를 지속할 수 있는 조선·항만 운영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북한이 일회성 과시용 건조가 아닌, 체계적인 대형함 건조 능력을 보유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1번함 진수 후 1년도 안 돼 3번함이 후반기 공정에 진입했다는 점은 북한 조선업의 기술 축적을 보여준다.

3척 완성되면 동·서·남해 동시 배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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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현급 구축함 3번함 건조 속도 /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의 대형 수상함 건조 가속화는 한국 해군에 새로운 과제를 던진다. 서해 NLL 일대에서 5,000톤급 위상배열 레이더 탑재함이 작전할 경우, 한국의 함정 움직임이 실시간 감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3번함까지 완성되면 북한은 동·서·남해에 각각 배치할 수 있는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유용원 의원은 “러시아의 전방위적 군사기술 지원에 힘입어 북한 해군의 현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해군은 현재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3척과 건조 중인 차기 이지스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북한의 최현급이 양적으로 증가하면 서해 해역에서의 전력 균형이 달라질 수 있다.

북한이 10월 10일까지 3번함을 완성할 경우, 1번함 진수 후 1년 반 만에 추가로 대형 구축함을 완성하는 셈이 된다.

남포조선소에서 확인되는 대형 크레인의 움직임은 단순한 건조 진척이 아니라, 북한 해군력의 질적 도약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다. 한국 해군은 이에 대응한 작전 개념과 전력 배치 재검토가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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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핵잠수함 보유가 시급한 과제다. 트럼프를 잘 설득하여 북한과 동북아 군사균형 유지를 위해 한국이 핵잠수함과 핵무기 보유를 서둘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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