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직접 경고했다”…韓·日 겨냥한 北 전방위 위협, 한국 방어망이 버텨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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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실전 거친 北 군사력
한국 버틸 수 있을까
위협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단순한 무기 지원을 넘어 21세기형 현대전 전투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공식 평가가 나왔다.

핵무기 확대, 사이버 공격, 실전 경험 축적이라는 세 가지 위협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이다. 한반도 안보 지형이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다.

미 정보당국은 최근 발표한 ‘2026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한 상태에서 핵탄두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명시했다.

털시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장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재래식 군사력, 불법 사이버 활동, 그리고 비대칭 전력을 사용하겠다는 명백한 의지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 특히 한국과 일본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직접 발언했다.

생물·화학무기 능력 유지까지 확인되면서 북한의 복합 위협은 이미 전방위적 수준에 달했다는 평가다.

전장이 군사학교가 됐다…북한군, 드론·현대전 전술 흡수

북, 탄도미사일 발사…美제재에 '상응조치' 예고 하루만 도발(종합2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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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가 특히 주목한 대목은 북한군의 실전 경험 축적이다. 북한은 2024년 1만1천 명 이상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했다.

이들은 한국전쟁 이후 반세기 이상 대규모 실전 경험이 없었던 북한군에게 역사적 전환점을 제공했다. 초기에는 전통적 개활지 전투 전술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이후 드론 전술을 활용한 현대전 방식으로 빠르게 적응했다.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된 북한 파병군은 결국 우크라이나군에게 위협적인 전력으로 부상했다. 개버드 국장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함으로써 21세기형 전쟁에 대한 전투 경험과 장비를 확보하게 돼 북한의 군사역량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무기 정확도 향상·외화 수입 급증…위협의 물적 기반 강화

北 KN-23·24 어느덧 '실전배치'… 軍은 막을 수 있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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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경험은 무기 체계 성능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은 초기 절반 이상이 궤도를 이탈했지만, 현재는 상당한 정확도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공격용 주력 무기인 다연장로켓의 정확도 역시 크게 개선됐다. 이는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실전에서 성능 데이터를 확보해 개량하는 고도화된 방식이다.

재정적 기반도 함께 강화됐다. 러시아에 대한 무기 판매 수익과 암호화폐 해킹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외화 수입이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정교하고 민첩하다”고 규정하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이 정권 유지와 전략무기 개발에 직접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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