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단 소탕하겠다고 F-16까지 띄웠다” … 태국 공군의 국경 넘은 폭격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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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군 F-16 출격
캄보디아 사기단지 폭격
국경분쟁 3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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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캄보디아 범죄단지 폭격 / 출처 : 연합뉴스

태국 공군이 캄보디아 내 범죄단지를 직접 폭격하는 이례적 군사작전에 나섰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태국 공군이 이날 오전 11시께 캄보디아 북서부 반띠어이미언쩨이주 포이펫 지역에 폭탄 2발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포이펫은 남부 시아누크빌과 함께 캄보디아 대표적인 범죄 단지 밀집 지역으로, 특히 폭행·고문·살인 등 최악의 범죄가 자행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F-16 전투기 활용한 정밀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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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 전투기 / 출처 : 연합뉴스

태국군이 이번 작전에 F-16 전투기를 투입한 것은 단순한 국경 충돌을 넘어선 계획적 군사작전임을 시사한다. F-16은 미국제 다목적 전투기로 정밀 폭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태국 공군의 주력 전력이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이번 주 태국군의 공습으로 자국 내 카지노 최소 4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태국군은 최근 성명을 통해 이달 들어 캄보디아군이 이용하는 카지노 등 사기 관련 시설을 공격해 미국 정부 제재 대상 2곳을 포함해 최소 6곳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사기집단과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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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군 / 출처 : 연합뉴스

태국군이 “사기집단과의 전쟁”을 공식 선언한 것은 역내 치안 문제가 군사적 대응이 필요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포이펫과 시아누크빌은 동남아 최대 사기 범죄 허브로, 수천 명의 외국인이 강제로 끌려가 전화 금융사기 조직에 동원되고 있다.

그러나 양국은 지난 7일부터 국경 지역에서 교전을 재개해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AFP통신은 지금까지 태국에서 21명, 캄보디아에서 17명 등 최소 3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범죄소탕 vs 주권침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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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 출처 : 연합뉴스

태국의 군사작전은 국제법상 주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타국 영토 내 군사시설이 아닌 민간 범죄 조직을 공습한 것은 선례가 드물며, 캄보디아는 이를 명백한 주권 침해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태국은 자국민이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피해를 입고 있고, 캄보디아 정부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점을 작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정부도 캄보디아 내 일부 카지노를 인신매매·자금세탁 조직으로 규정해 제재를 가한 바 있다.

이번 사태는 동남아시아 국경지대의 범죄 조직이 단순 치안 문제를 넘어 군사적 긴장으로 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제사회는 양국의 무력 충돌 확산을 우려하는 동시에, 역내 초국경 범죄 조직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태국의 일방적 군사 행동이 지속될 경우 동남아 지역 안보 불안정이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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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캄디 색휘들.
    사기 산업으로 자국 경제를 지지 하고 있다더니.중공 자산 보호에 진심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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