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때 우리 구했던 그 나라”… 76년 만에 전해진 소식, 한국과 비교하니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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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전 호위함대
핵잠수함 10척중 2척만 가동
한국의 놀라운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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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 출처 : 연합뉴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영국 해군이 보낸 항공모함 ‘트라이엄프’와 구축함들이 부산항에 입항했을 때, 그것은 세계 최강 해군력의 상징이었다.

76년이 지난 지금, 그 영국 해군이 스스로를 버티고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위기에 몰렸다. 한때 한국을 지켰던 함대가 이제는 자국 앞바다조차 지키기 버거워진 현실이다.

버티고 있지만 여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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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지스함 / 출처 : 연합뉴스

그윈 젠킨스 해군참모총장은 공개 석상에서 “우리는 버티고 있지만, 지금처럼 가면 대서양 우위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냉전 이후 지속된 국방예산 삭감으로 영국 해군이 보유한 호위함은 7척뿐이며, 실제 작전에 투입 가능한 호위함의 수는 이보다 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 심각한 것은 핵잠수함 전력이다. 밸리언트급과 어스튜트급 등 10척을 보유했지만 정비 지연과 인력 부족으로 즉시 투입 가능한 함정은 2척뿐이다.

또한 원자로 추진계통 결함 정비까지 지연되면서 핵잠수함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자존심인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도 추진축 결함으로 출항이 중단됐고, NATO 훈련 직전 참가를 취소하거나 지연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러시아 도발 30% 증가, 북대서양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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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인 / 출처 : 연합뉴스

영국 국방정보 당국은 최근 북대서양과 북해에서 러시아 해군 활동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GIUK 갭 지역을 통과하는 러시아 잠수함 빈도가 늘었고, 해저 통신 케이블과 가스 파이프라인 주변에서 러시아 지원선박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2차대전 이후 “북대서양은 우리의 바다”라는 자신감을 가져왔던 영국은 이제 그 우위가 처음으로 흔들린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영국은 중동에 상시 배치했던 구축함과 프리깃을 모두 본토로 철수시켰다. 1980년대 이후 걸프만과 홍해에서 유지해온 전력을 포기하고 북대서양 방어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76년 만의 역전, 한국은 방산 강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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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지스함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전쟁 당시 세계 2위 해군력을 갖고 있던 영국 해군은 항공모함, 순양함, 구축함 등을 한반도에 파견했다. 당시 한국 해군은 소형 상륙정과 소해정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76년이 흐른 지금, 상황은 완전히 역전됐다.

한국은 이지스 구축함 6척과 214급 잠수함 9척을 보유한 해군 강국으로 성장했다.

특히 K9 자주포는 폴란드, 튀르키예, 핀란드 등 전 세계 11개국에 2000문 이상 수출되며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덕분에 한국은 세계 방산 수출국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엇다.

반면 영국 해군은 북대서양 방어에도 버거운 처지다. 무인 기술 등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지만 근본적인 함정 부족과 예산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2029년까지 해군을 재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라는 회의론이 영국 내에서도 나오고 있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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