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고까지 1년 걸려…
가솔린 모델보다 약 8개월 이상 소요
사전계약 70% 이상 고객이 하이브리드 선택
기아차의 인기 미니밴 신형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출고 대기 기간이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달 계약 기준으로 구매자가 차량을 인도받는 데 까지 최대 12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카니발 가솔린 모델의 출고 대기 기간이 3~4개월인 것과 비교되는 상황이다.
기아는 지난달 4세대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카니발’을 출시하면서,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을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이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제공한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가솔린 모델 계약했던 소비자들도 하이브리드로 변경…
신형 카니발은 사전계약 당시 하루만에 3만 5,000대 이상이 계약 됐다. 특히, 이 중 70% 이상 고객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현재, 신형 카니발 디젤과 가솔린 모델은 현재 계약 기준으로 출고까지 약 3개월의 대기 시간이 예상되는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대기 시간이 12개월 이상으로 상당히 오래걸리는 상황이다.
게다가,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직 정부의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정식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호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형 카니발 출시 이전에 가솔린 모델을 사전계약했던 소비자들 중 대다수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최근 부분변경을 통해 새롭게 추가된 파워트레인으로 이 차량은 1.6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6단 자동변속기와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하는 전기모터가 조합되어 있다.
이를 통해 시스템의 총 출력은 245마력, 최대 토크는 37.4kgm에 달하며, 복합연비의 경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신형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9인승 모델의 경우 3,925만 원~4,700만 원, 7인승 모델은 4,619만 원~4975만 원으로 책정됐다.
더불어, 하이리무진 모델의 경우 9인승 모델이 6,250만 원~6945만 원, 7인승 모델이 7,270만 원, 그리고 4인승 모델은 9,65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