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간질 하지마” .. 중국의 ‘한국 끌어안기’, 일본은 왜 초조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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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두 달 만에 재개
다카이치 대만 발언 후 긴장 고조
일본 언론 중국 의도 분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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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달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열었다. 양국 관계 복원을 확인하는 이번 회담을 두고 일본에서는 긴장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보도하며 2016년 사드 배치로 냉각된 한중 관계의 개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대일 압력을 높이고 있으며 한국을 후대해 한일 간 이간을 노린다”고 분석했다.

NHK 역시 “중국이 일본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는 가운데 한국과 관계를 강화해 대만과 역사 인식 문제를 놓고 보조를 맞추게 하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발언이 촉발한 갈등

현재 중일 갈등의 출발점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한 발언이다.

그는 “대만 해협에서 중국이 무력을 행사하면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이를 “대만 문제 개입”으로 규정하고 발언 철회를 요구하며 경제 제재에 나섰다. 자국민의 일본 방문 자제령을 내렸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도 중단했다.

한국의 줄타기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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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교도통신은 이 대통령의 입장을 분석하며 “중일 갈등 속에서 시진핑 지도부가 이재명 대통령을 국빈으로 후대해 한국을 자기편으로 당기려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중일 어느 쪽에 대한 편들기도 피하고 등거리를 유지하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방중 전부터 신경전이 계속됐다”며 한국의 전략적 균형 외교를 주목했다. 실제로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첫 한중 정상회담 이후 2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양국 관계 전면 복원의 흐름을 이어가는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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