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전쟁’ 속에 감춰진 경제 위기
미중 무역 갈등, 한국도 예외 아니다

“5.4% 성장? 겉만 번지르르할 뿐이다.”
예상을 웃돈 1분기 성장률 발표에도, 전문가들은 오히려 ‘경고등’을 켰다. 과거 세계 경제를 견인하던 중국이 지금은 그 무게를 버티기조차 어려운 형국이다.
시장에선 ‘반짝 회복’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잇따랐고, 미국의 압박 속에 구조적인 한계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한국 역시 이를 마주한 채 새로운 대외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반짝 성장’에 가려진 진짜 문제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6일, 올해 1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가 예상한 5.1~5.2%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3월 수출이 전년 대비 12.4% 급증하고, 산업생산도 7.7% 늘며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도 5.9% 늘어났고, 시장은 일시적이지만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중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낮췄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추가 관세 시행 전, 중국 수출 기업들이 서둘러 물량을 출하한 결과”라고 분석했고, 로이터는 “이번 수치엔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UBS는 더 나아가 “중국 수출에 대한 관세 충격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며, 올해 중국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10% 가까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숫자 전쟁’, 국제무대서 고립된 중국

미국은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잇따라 도입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백악관은 홈페이지에 중국산 제품에 최대 245%의 관세가 부과된다고 명시했다.
비록 이 수치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비판이 뒤따랐지만, 상징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관세 폭탄’이라는 점에서 국제 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 계열 SNS 계정은 이에 대해 “웃기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중국 국무원도 이미 지난 11일,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최대 125%까지 인상하면서 “이제 이런 관세 전쟁은 경제적 의미가 없다”며 “미국의 숫자 놀이를 무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중국 경제의 ‘내실’이다. 정부는 고가 소비를 유도하고, 할인 쿠폰과 보조금을 동원해 내수 진작에 나서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청년 실업, 수출 의존 구조 등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하다.
한 경제 전문가는 “지금 중국 경제엔 수치보다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립 전략 본격화… 한국도 예외 아니다

미국의 대중국 압박은 단순한 양국 간의 갈등을 넘어 세계 무역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거래를 끊는 조건으로 각국에 관세 혜택을 주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을 국제 경제무대에서 고립시키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에게도 결코 남 일이 아니다. 미국은 한국과의 협상에서도 이 같은 조건을 꺼낼 가능성이 높으며,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에 이어 한국이 다음 협상 파트너로 지목된 상태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강경한 압박에도 당장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수입을 줄이고 내수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 소비국이지만 중국은 이제 수입을 줄이는 쪽으로 가고 있다”며, “한국은 양국 사이에서 경제 전략의 균형점을 다시 찾아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무식한 것들이 극우 유튜브 놈들이 마구 떠드는 것을 그대로 믿는다. 좀 공부도 하고 정보도 제대로 되 것을 찾아 봐라. 중국과 상생하는 것이 비결이다. 윤똥바가지 때문에 힌국 경제가 다 망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