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81조’ 팔았는데 “완전히 망했어요”… 61.5%가 내린 ‘최악의 결론’에 韓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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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한국 수출, 역대 최고 기록
  • 중견기업 61.5% 하반기 수출 감소 예상
  • 미국 관세 영향으로 대미 수출 12% 감소

8월 한국의 수출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실적을 견인
  • 중견기업의 61.5%가 하반기 수출 감소를 전망
  •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
  • 정부는 대응책 마련을 계획 중

8월 한국의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의 호조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미국 관세 정책 등의 외부 요인으로 하반기 수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중견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정부는 대응책을 준비 중이다.

  • 한국의 8월 수출액은 약 81조 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주도했다.
  • 중견기업의 61.5%는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세 요인이 주요 원인이다.
  •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는 향후 수출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미 수출은 12% 감소했다.
  •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나, 근본적인 산업 다변화와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반도체·자동차 수출, 역대 최고 기록
미국發 관세 폭탄에 ‘불안한 호황’
중견기업 61.5% “하반기 수출 줄어든다”
수출
8월 수출액 최고치 기록 / 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한국의 월간 수출이 역대 8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실적을 견인하며 총 584억 달러, 우리 돈 약 81조 원어치 수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같은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출 기업들 사이에서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견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수출 감소를 전망하며, 미국 관세 정책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반도체·자동차, 기록 갈아치운 ‘뜨거운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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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9월 1일 발표한 ‘2025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6월부터 3개월 연속 최고 실적 경신이다.

반도체 수출은 단가 상승과 서버 수요 확대 덕에 151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DDR4·DDR5 고정가격이 각각 5.7달러, 5.3달러로 오르면서 단가와 물량이 모두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55억 달러로 8월 기준 역대 최대였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각각 68.5%, 13.3%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고, 중고차 수출도 확대됐다. 선박 역시 6개월 연속 증가하며 3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만 수출이 43억 8000만 달러로 39.3% 급증했고, 아세안과 중동, CIS 지역도 수출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중견기업 61.5% “하반기 수출 감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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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7~8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출 중견기업의 61.5%는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상반기보다 22.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예상 감소폭은 -10% 이상~ -5% 미만이 가장 많았고, 평균적으로는 3.9% 감소가 예상됐다.

기업들이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은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67.5%)와 ‘관세 부담 증가’(53.7%)였다. 특히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가 향후 수출 전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지목됐다.

💡 한국의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하반기 수출 실적에 대해 우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의 수출이 외형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하반기 수출 실적에 대해 우려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글로벌 경기 둔화: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67.5%가 글로벌 경기 둔화를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 관세 부담 증가: 53.7%의 기업들이 관세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외부 변수의 민감성: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관세 여파…대미 수출 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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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수치로 나타난 변화도 있다. 8월 대미 수출은 87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0% 감소했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력 품목인 자동차, 철강, 일반기계가 부진했고, 25%의 관세가 여전히 적용되고 있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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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성장, 미국 관세 변수로 휘청일까?

한미 양국이 7월 말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했지만, 미국 측이 적용 시점을 아직 확정하지 않아 실제 반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반도체는 현재 0%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으나, 미국이 향후 관세율을 확정할 경우 최소 15%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부과 전 물량을 미리 처리한 수요가 반영돼 수출 단가가 일시적으로 오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민 서울대 교수도 “지금 수출 호조는 착시일 수 있다”며 “관세의 실질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최소 한두 달이 더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대응책 준비… 기업은 불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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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 관세 조치로 인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단기 경영지원, 내수 확대, 시장 다변화 지원, 주력 업종 경쟁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대책을 이달 초 발표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8월 수출이 선방했지만, 대외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정부가 수출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단기 실적만으로 수출 환경을 낙관하기는 어렵고, 구조적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산업 다변화와 제도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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