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홈플러스 “탈팡족 잡아서 기사회생”… 1월 내내 ‘역대급 혜택’ 온다

댓글 1

기업회생 홈플러스 ‘생존 전략’ 무료배송 카드
무료배송 시범운영 때만 신규 고객 33% 급증
대형마트 경쟁 가열… 홈플러스 승산 있나
홈플러스
홈플러스 / 출처 : 뉴스1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월 한 달 무료배송 이벤트를 전면 확대한다.

홈플러스는 5일 2026년 병오년을 맞아 퀵커머스 ‘매직나우’와 대형마트 ‘매직배송’에서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매직나우는 오는 31일까지 매일, 매직배송은 5~7일과 19~21일 등 6일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동성 바닥났는데…무료배송 강행하는 이유

홈플러스
홈플러스 온라인, 이번 달 2만원 이상 무료 배송 / 출처 : 홈플러스

홈플러스의 이번 결정은 역설적이다.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후 전기료 체납, 직원 급여 분할 지급 등 현금 고갈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가양점, 부산 장림점 등 5개 점포가 영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배송비 감면이라는 단기 비용 부담을 감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범 운영한 무료배송 이벤트 효과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5~17일 매직나우 무료배송 기간 고객 수는 10월 동 주차 대비 37%, 신규 고객은 33% 증가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온라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 승인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온라인 매출 반등이 절실하다는 절박함이 묻어난다.

쿠팡 독주 유통시장, 대형마트들 생존 모색

홈플러스
쿠팡 / 출처 : 연합뉴스

홈플러스의 배송비 경쟁 가세는 쿠팡이 장악한 온라인 유통시장의 현실을 반영한다.

쿠팡 와우 멤버십은 금액 제한 없는 무제한 무료배송으로 2023년 1분기 이마트 매출을 넘어서며 유통업계 1위에 올랐다. 전국 100여 개 물류센터를 바탕으로 인구의 70%가 당일·새벽배송 권역에 포함된다.

최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탈팡족’이 증가하자 경쟁사들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SSG닷컴은 1시간 배송 ‘바로퀵’을 90개 점포로 확대했고, 롯데마트는 월 2,900원 구독료로 무료배송을 제공하는 ‘제타’ 앱을 내세웠다. 네이버는 컬리·롯데마트와 제휴해 신선식품 배송을 강화했다.

문제는 홈플러스의 체력이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2015년 인수 당시 7조2,000억 원 중 2조7,000억 원을 차입했고, 알짜 점포를 매각 후 재임대하는 세일앤드리스백 방식으로 연 4조 원대 리스부채를 떠안겼다.

지난해 영업적자 4,000억 원을 기록한 홈플러스는 통매각이 무산되자 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

배송 경쟁 속 홈플러스 승산은

홈플러스
홈플러스 / 출처 : 연합뉴스

업계는 홈플러스의 무료배송 전략이 단기 마케팅 이상의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쿠팡이 10년간 투자한 물류 인프라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무료배송 이벤트로 신규 고객을 모을 수는 있지만 이를 충성 고객으로 전환하려면 배송 속도와 상품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현재 홈플러스의 재무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전략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9일 서울회생법원에 SSM 분리 매각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126개 점포 중 26개가 폐점 대상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사업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월 무료배송 이벤트는 기업회생 중인 홈플러스의 마지막 승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1
공유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

  1. 홈풀러스는잘되던것을노조가거이다망하게해노코지금은손님들이만이줄어서요가보면요그러니가노조말만들으면안되는거요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