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한테 독 먹인 거 아니에요?”… 불티나게 팔린 유명 음료수의 ‘참혹한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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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에서 독성 우롱차 판매
  • 살충제 성분 검출로 소비자 분노
  • 현대백화점 공식 사과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된 우롱차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어 논란이 되었다.

  • 5개월간 1만 명 이상이 구매
  • 백화점의 직접 책임 문제 제기
  • 현대백화점 대표 공식 사과
  • 식약처의 안심구역 인증 논란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된 대만산 우롱차에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었다.

약 5개월간 1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구매했으며, 백화점의 유통 구조상 직접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 현대백화점은 국정감사에서 공식 사과
  • 허위 한글 라벨과 불법 반입 확인
  • 식약처의 안심구역 인증 신뢰성 문제
  • 현대백화점의 후속 조치 필요성 강조
5개월간 팔린 우롱차, 알고 보니 ‘독극물’?
현대백화점 책임 회피했나, 소비자들 분노
국정감사서 고개 숙였지만 논란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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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대표, 농약 우롱차 사태 사과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된 대만산 우롱차에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약 5개월간 판매됐으며, 구매한 소비자 수는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 구조상 백화점이 직접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현대백화점은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공식 사과했다.

현대백화점에서 팔린 농약 우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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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대백화점 입점 업체인 ‘드링크스토어’에서 판매된 우롱차에서 살충제 성분 ‘디노테퓨란(Dinotefuran)’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성분은 인체에 들어갈 경우 구토, 어지럼증,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조사 결과, 드링크스토어는 2024년 3~4월 사이 대만에서 티백 형태의 우롱차와 홍차를 수입 신고 없이 국제우편(EMS)을 통해 불법 반입했으며, 허위 한글 표시 라벨을 붙여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우롱차는 서울 무역센터점과 부천 중동점 등에서 약 1만5890잔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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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우롱차 사태, 현대백화점이 책임져야 할까?

“믿고 마셨는데”… 신뢰 깨진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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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출석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 출처 : 뉴스1

해당 제품은 백화점 위탁 판매가 아닌 ‘특약 매입’ 방식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현대백화점이 직접 상품을 매입해 재고를 보유하고 판매했다는 의미로, 판매 책임도 백화점에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판매 구조와 관계없이, 백화점에서 제공한 상품이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며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기존 품질 점검 시스템에 해당 항목이 포함되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다”며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현대백화점 정도의 유통업체라면 소비자들이 제품 안전성을 당연히 신뢰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내부 관리 체계가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도도, 행정도 ‘허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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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우롱차 판매한 드링크스토어 / 출처 : 연합뉴스

💡 디노테퓨란이란 무엇인가요?

디노테퓨란(Dinotefuran)은 살충제 성분으로, 인체에 들어갈 경우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구토, 어지럼증, 복통 유발 가능
  • 농약으로 주로 사용

이 사건 이후에도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식약처로부터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됐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음료를 판매한 매장이 안심구역으로 인증받은 것은 행정의 신뢰성에도 의문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식약처의 현장 관리가 형식에 그쳤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소비자 건강보다 유통 편의나 업체 이익을 우선시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뒤늦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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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우롱차 사태 관련한 현대백화점 사과문 / 출처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해당 제품 판매 중단과 전면 환불 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추가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 및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국정감사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 직원과 함께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며 “책임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백화점에서 파는 음료 정도는 믿고 마셨는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유통 업계에서 기본적인 품질 관리가 무너진 만큼, 후속 조치의 실효성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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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의견 결과

농약 우롱차 사태, 현대백화점이 책임져야 할까?
네, 백화점에서 책임져야죠. 91% 아니요, 그건 너무 과해요. 9% (총 79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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