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훈풍에 코스피 2,640대 회복
덩달아 코스닥도 회복세
14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전장 대비 23.00포인트(0.88%) 상승한 2,644.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653.71까지 상승세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9.8원 하락한 1,360.6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3천918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으나,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3천41억 원을 순매도하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증시 영향과 국내 증시 전망
미국 증시에서의 엔비디아 및 테슬라의 강세는 국내 반도체 및 이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 시장의 데이터 발표에 대한 경계심으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SDI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철강 및 금속, 화학 등이 상승했으며, 금융업 및 의료정밀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11.97포인트 상승한 776.83에 장을 마감했으며, 특히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주목받으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6천840억원, 7조5천690억원으로 나타났다. 향후 시장은 미국의 중요 경제 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변동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