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만으로는 부족하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속 우리들의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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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2.4%, 예금금리 2.57%
세후 실질수익률 0%대로 추락
MMF·채권형 ETF로 이동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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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 출처 : 연합뉴스

2025년 10월 기준 예금금리는 2.57%를 기록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에 달하면서 예·적금의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세금 15.4%를 공제하고 나면 실질수익률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진다. 1000만원을 1년간 예치해도 세후 이자는 21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실질금리 제로 시대, 자산가치 하락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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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 출처 : 연합뉴스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2025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2.1%, 2026년도 2.1%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예금금리가 이를 간신히 따라가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2025년 10월 예금금리는 2.57%로, 이자소득세 15.4%를 제하면 세후 금리는 2.17%에 불과하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자산가치가 늘어나지 않는 셈이다.

적금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표면금리가 예금보다 높아 보여도, 매월 나눠 적립하는 구조상 평균 금리는 표면금리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연 4% 적금의 실질 평균금리는 약 2.2% 수준이며, 세후로 계산하면 1.86%에 불과하다.

채권형 ETF·MMF로 자금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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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 출처 : 연합뉴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4년 채권 펀드와 채권 ETF로 유입된 자금은 20조원을 넘어섰다. 머니마켓펀드(MMF) 역시 3년 만에 순자산이 20조원에 육박하는 등 급성장세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예금 대신 3%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초단기 채권형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KOFR과 CD 91일 금리는 약 3.6~3.67% 수준으로, 일반 예금보다 1%포인트 이상 높다.

금리형 ETF는 하루만 보유해도 이자가 자동으로 쌓이는 구조로, 파킹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다만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고, 환매에 2영업일이 소요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분산투자와 자산배분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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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 출처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더 이상 예·적금만으로는 물가 상승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예금자보호 한도인 1억원까지는 예금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되, 나머지 여유자금은 MMF, 채권형 펀드, IRP(개인형퇴직연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이 출시한 종합투자계좌(IMA)는 만기 보유 시 원금을 보장하면서 연 4~8%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중도해지 시 원금보장이 안 되므로, 2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여유자금으로만 접근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저금리·고물가 환경에서는 단일 상품보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포트폴리오 접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예금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채권형 상품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며, 일부는 배당주나 연금상품에 배치하는 3단계 전략이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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