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 한국인 여행객 급증
무비자 정책 도입 후 폭발적 증가
중장년층 아닌 MZ세대도 몰린다

“비자 발급비만 10만 원이 넘었는데 이제 그 부담이 사라졌어요.”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가 전격 시행한 무비자 정책이 한국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중국으로 돌리게 만들었다.
반중 정서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중국행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일본에 이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무비자 정책 효과… 중국행 60% 증가

‘도착지별 내국인 출국자 현황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64만 7,9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이후와 비교하면 24.9배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 설 연휴 기간(1월 24일~2월 2일) 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중국행 여행객은 13만 8,196명에 달했다.
중국 여행, MZ세대도 합류

기존에는 중장년층이 주로 찾던 중국 여행이 이제는 MZ세대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무비자 정책 시행 후 상하이, 칭다오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지역의 예약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비자 발급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면서 중국 여행이 부담 없는 선택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투어는 “2030세대를 겨냥한 테마 여행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 인기 드라마 촬영지 투어, 제갈량의 역사적 흔적을 따라가는 여행 등의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도 중국 관광객 유치 총력

한편, 중국 관광객의 방한 수요도 빠르게 회복 중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463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상반기 집중 마케팅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중국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는 국내 지자체와 여행사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여행 시장이 단체에서 개별 여행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중국인 개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공은 아니지
중공에서 갔다가 개인정보 다 털리려고 …
지금 중국은 전염병 10가지가 돌고 있어요. 당분간 중국은 가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