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국 휩쓸더니 “한국이 해냈다”… 의외의 돌풍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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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베이커리,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
SPC그룹, 동남아·중동 할랄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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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SPC그룹이 글로벌 제빵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할랄 시장에 진출한 SPC그룹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유럽·아프리카까지 공략하며 K-베이커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현재 14개국에 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30년까지 1만 20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베이커리는 이제 더 이상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말레이시아 생산공장, 동남아·중동 공략의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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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최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누사자야 테크파크에서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은 연면적 1만 2900㎡ 규모로, 하루 최대 30만 개, 연간 1억 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SPC그룹은 당초 예상보다 두 배 이상 많은 800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위생 설비를 갖췄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동남아와 중동 시장에서는 ‘할랄 인증’이 필수적인 요소다.

이를 고려해 SPC그룹은 조호르 생산센터를 할랄 제품 생산 거점으로 삼고, 동남아 및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SPC삼립의 수출용 할랄 제품도 이곳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향후 스낵·바게트·디저트 등 B2C용 제품 카테고리도 확장할 계획이다.

북미·유럽·아프리카까지… 글로벌 확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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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해외 시장 공략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북미 시장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PC그룹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존슨카운티 벌리슨시에 제빵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했다.

이 공장은 약 15만㎡ 규모의 부지에 1억 6000만 달러(약 2300억 원)를 투자해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로 1만 7000㎡ 규모로 건설되며, 2030년까지 2만 8000㎡로 확장해 연간 5억 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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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SPC그룹은 중남미 지역까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텍사스 공장은 북미뿐만 아니라 향후 중남미 시장까지 베이커리를 공급하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K-베이커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베이커리의 인기는 이미 숫자로도 증명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4년 1~11월 베이커리 제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4억 4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케이크, 파이, 와플 등의 수출이 18.9% 급증하며 세계 각지에서 한국 베이커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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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글로벌 확장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니다.

세계 200여 개국에서 K-베이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SPC그룹은 한국 베이커리 산업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중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SPC그룹이 동남아·중동 할랄 시장을 넘어 북미·유럽·아프리카까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그리고 K-베이커리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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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이렇게 고마울수가 베이커리로 수출을 해 우리나라가 성장을 하니 넘 좋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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