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뜯어고쳤어요…” 사명에 엠블럼까지 손댄 125년 역사의 브랜드, 결국 이렇게 나오나?

르노자동차코리아, 프랑스 브랜드 ‘르노’의 모습으로 탈바꿈
‘르노코리아’로 사명 교체, ‘로장주’로 공식 엠블럼 변경

지난 3일, 르노코리아가 기존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바꾸고, 공식 엠블럼도 태풍의 눈에서 ‘로장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르노코리아가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차량 일부도 새로운 모델로 변경한다.

125년 역사의 ‘르노’ 브랜드 가치 고객과 공유

르노코리아는 125년 역사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인 ‘르노’의 가치를 공유하고 완성차 제조·판매사를 넘어 모빌리티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사명과 엠블럼을 변경했다.

이에,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사명을 ‘르노코리아’로 변경하고, 공식 엠블럼을 기존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로 변경한다. 더불어, 사명과 엠블럼이 교체·변경됨에 따라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차량 일부도 새로운 모델로 변경된다.

XM3는 새로운 엠블럼과 함께 ‘뉴 르노 아르카나’로 변경되고, QM6는 기존 모델명은 유지하되,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한다. 반면, 르노코리아의 중형 세단인 SM6는 모델명과 엠블럼이 그대로 유지된다.

르노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 ‘일렉트로 팝’ 적용 예정

르노코리아는 사명과 엠블럼 변경과 함께 르노의 헤리티지와 최신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일렉트로 팝’을 펼칠 예정이다.

‘일렉트로 팝(Electro Pop)’ 전략은 르노의 3가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F1 노하우에 기반한 르노의 E-Tech 전동화 기술, 르노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오픈 R 링크를 중심으로 한 커넥티비티 기술, 그리고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휴먼 퍼스트 프로그램 등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일렉트로 팝 전략을 기반으로 프랑스 최신 디자인 감성과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중형 SUV(오로라1 프로젝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프랑스 디자인팀이 참여한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오픈

아울러 르노코리아는 이번 전략 발표와 함께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를 오픈했다.

‘르노 성수’는 프랑스 본사 디자인팀이 직접 참여해 1995년 건립된 기존 건물의 1,2층 전체를 르노 콘셉트에 맞게 개조했다.

외관은 프랑스 작가 빅토르 바자렐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패턴으로, 내부는 타일에서부터 가구와 장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한국적인 디테일을 가미했다.

또한, 르노 성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 르노 아이템 판매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