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들의 후회
“다시 노후 준비한다면, 부동산 투자할 것”

“부동산을 살 걸 그랬다.”
은퇴자들이 다시 노후를 준비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장 선호하는 자산 운용 방법으로 부동산을 꼽았다.
은퇴 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이야말로 믿을 수 있는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이 지난해 11월 전국 17개 시도의 30~75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은퇴 후 노후 생활에 대한 국민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노후 준비 방식과 미래에 원하는 노후 준비 방식 간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현업 종사자 vs. 은퇴자, 노후 준비 방식의 차이
현재 현업 종사자와 은퇴자들은 예·적금, 저축성 보험, 국민연금 등을 주요 노후 준비 방법으로 선택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노후 준비를 한다면 어떤 방법을 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업 종사자와 은퇴자 간의 선호도가 크게 갈렸다.

현업 종사자들은 여전히 예·적금(68.9%)을 최우선으로 선택했지만, 사적연금(62.4%)과 펀드·주식·채권(49.9%)이 국민연금과 퇴직급여보다 더 높은 순위로 꼽혔다.
안정성보다 수익성을 고려한 선택이 두드러진 것이다.
반면 은퇴자들의 응답은 달랐다. 현재 노후를 위해 부동산을 활용하고 있는 은퇴자는 38.6%에 불과했지만, 다시 노후 준비를 한다면 부동산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61.2%에 달했다.
한 은퇴자는 “노후에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필요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부동산은 팔지 않아도 월세를 받을 수 있어 생활비 걱정을 덜 수 있었을 텐데,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은퇴자들이 부동산을 선호하는 이유

전문가들은 부동산이 장기적인 수익 창출 수단이 된다는 점이 은퇴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분석했다.
한 금융 전문가에 따르면 “부동산은 경기 변동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치 상승이 가능하다”며 “특히 은퇴 이후에는 정기적인 현금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월세 수익이 발생하는 부동산이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 문제는 은퇴자와 현업 종사자 모두에게 큰 걱정거리였다. 조사에 따르면 노후에 가장 우려하는 건강 문제로 현업 종사자와 은퇴자 모두 ‘치매’를 1순위로 꼽았다.
노후 준비, 자산 배분 전략이 중요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간병 전문시설에 입소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응답이 엇갈렸다.
현업 종사자의 절반은 ‘입소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은퇴자 중에서는 10명 중 4명만이 간병 시설을 고려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현업 종사자들은 현실적인 문제보다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 걱정하는 반면, 은퇴자들은 실질적인 비용 부담과 정서적 요인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현업 종사자들은 여전히 금융상품을 선호하지만, 은퇴 후에는 부동산이 더욱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노후 준비는 단순히 자산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은퇴 이후 생활을 고려해 다양한 자산 배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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