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요” … ‘발길 뚝’, 매출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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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은 텅 비었고
모텔엔 불이 꺼졌다
소상공인들, 벼랑 끝에 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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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올해 1분기, 소상공인들이 영위하는 외식업과 숙박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술집, 여행사, 모텔 등 소비자들이 선택적으로 지출하는 업종부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막 벗어난 듯싶었지만, 고금리·내수 침체·소비 위축이라는 복합 위기가 다시금 소상공인들을 뒤흔들고 있다.

매출은 뚝, 이익은 쥐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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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22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은 4179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72% 줄었다.

문제는 전 분기 대비 무려 12.89% 급감했다는 점이다. 단순한 계절 요인 이상의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출을 제외하고 남은 순이익은 1026만원 수준이다.

눈에 띄는 건 외식업 내 모든 세부 업종이 줄줄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특히 술집은 전년 대비 11.1% 줄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분식집(-7.7%), 디저트 가게(-4.9%), 카페(-3.2%) 등도 예외는 아니었다.

서비스업 중에선 숙박·여행 서비스가 가장 부진했다. 숙박·여행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11.8% 급감했다. KCD는 “외식과 숙박은 필수 지출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위축 시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지갑을 닫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줄줄이 폐업, 지원금 신청은 벌써 연간 목표치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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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불황의 여파는 숫자로도 드러난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있는 사업장 약 362만 개 중, 폐업한 곳이 50만 개에 달한다. 그중 연체액 평균은 640만원, 대출 잔액은 6243만원으로, 갚을 능력이 안 되는 채무가 남겨진 채 폐업한 셈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719조원으로, 작년보다 15조원이 늘었다. 특히 저축은행(5.6%)과 상호금융(3.2%) 등 2금융권 대출은 연체율이 유독 높았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 수는 4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올해 들어 6천 명이 줄었고, 특히 직원을 둔 자영업자 수가 크게 줄었다.

정부에 폐업을 알리고 지원금을 신청한 자영업자도 급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희망리턴패키지 원스톱폐업지원’ 사업 신청 건수는 1분기에만 2만 3785건으로, 지난해보다 64% 넘게 증가했다.

5월 9일 기준 누적 신청 건수는 2만 9269건으로, 연간 목표치인 3만 건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치권의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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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소상공인의 한숨이 깊어지자, 대선 후보들도 잇따라 금융 지원 공약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대출에 대해 채무조정 및 탕감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저금리 대환 대출 등 정책자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단’ 설치를 공약하며, 매출 급감 업종에 대한 특별융자와 캐시백 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생존을 위협받는 현장의 목소리는 시급한 해결책을 기다리고 있다. 소상공인의 위기는 곧 고용과 내수 시장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더 늦기 전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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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상공인 지원책이라하구 돈몇푼 꼴랑대출?빈독에물붓기제~아무리대출많이해줌 므하나?다 빛이구 또부채한짐인데~가격내리구.서민들 식당한번더가구 물가서민들이살아가 경제가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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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부지런히 갚았더니.. 또 부채탕감이냐?
    나라를 살려라 돈퍼주기 정책말고 이 정치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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