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수비수 놓고 “우리가 먼저야” .. 해외 빅클럽들 ‘총성 없는 전쟁’ 돌입

3년째 이어진 맨유의 집념
조나탄 타 합류로 경쟁 심화
사우디까지 가세한 이적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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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가 끝나자마자 김민재의 이름이 다시 영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까지 그의 영입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리며, 김민재의 거취가 뜨거운 이적 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맨유가 그를 향해 다시 손을 내밀었고, 뮌헨은 새로운 수비수 영입으로 내부 경쟁을 심화시켰다. 김민재의 결정이 유럽 축구계에 또 한 번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맨유, 3년째 이어지는 김민재 향한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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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22년 나폴리 시절부터 맨유는 그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왔다.

나폴리에서 리그 우승을 이끌며 ‘수비의 완성형’으로 평가받은 그는 발롱도르 수비수 부문 22위에 오르며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았다.

맨유는 당시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 하에 김민재와의 계약을 구체적으로 추진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데려가며 무산됐다.

그러나 텐 하흐가 떠난 뒤에도 그 관심은 사라지지 않았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루벤 아모링 감독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스리백 시스템을 구상 중이며, 이를 위해 다시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경쟁 심화된 뮌헨, 김민재는 흔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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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김민재의 상황이 달라진 것은 뮌헨이 레버쿠젠의 핵심 수비수 조나탄 타를 영입하면서부터다.

타는 2023-24시즌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뛰어난 발밑 기술과 공중볼 장악력을 지녔다. 이로 인해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서 강력한 라이벌을 맞이하게 됐다.

게다가 김민재는 시즌 막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리그 3경기를 결장했고, 독일 언론에서는 뮌헨이 그를 핵심 자산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따라 구단은 공식적으로 매물로 내놓진 않았지만,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적료는 약 7,000만 유로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나폴리 이적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우디까지 가세… 김민재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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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김민재에 대한 관심은 프리미어리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사우디행은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비전이 관건이다.

김민재 본인은 4월 인터뷰에서 “떠날 이유는 없다”면서도 “두고 볼 일”이라는 여지를 남겼다.

이는 그의 거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맨유와 리버풀, 사우디의 제안이 어떤 형태로 구체화되느냐에 따라 향후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 김민재는 또 한 번 유럽 축구판의 중심에 서 있다. 그가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을 맞이할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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