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미인 등장”…김연아 이후 처음이라더니 日 언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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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피겨 해설위원 ‘임은수’ (출처-임은수 SNS)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석에 등장한 임은수 해설위원이 일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9일 “중계석에 등장한 여성으로 인해 소란스러워졌다”며 “한국 중계 부스에 있던 인물은 피겨스케이팅 전 한국 챔피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임은수”라고 보도했다.

외모에 대한 찬사를 넘어 “해설도 잘한다”는 국내외 팬들의 반응은 그가 단순 아나운서가 아닌 ‘전문성을 갖춘 선수 출신 해설위원’임을 방증한다.

링크 위 경험이 만든 차별화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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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피겨 해설위원 ‘임은수’ (출처-임은수 SNS)

2025년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SPOTV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지 불과 1년, 임은수는 세계 최고 무대인 올림픽 중계석에 섰다. JTBC스포츠 피겨 단체전에서 배기완 캐스터와 호흡을 맞추며 복잡한 기술 요소를 실시간으로 설명하는 그의 모습은 한국 피겨 해설의 새로운 전환점을 상징한다.

임은수의 강점은 7년간(2015-2022) 국가대표로 뛰며 쌓은 현장 경험이다. 2020 사대륙선수권에서 총점 223.23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국제 선수권 무대에서 210점을 넘긴 김연아 이후 두 번째 기록이었다.

ISU 공인 대회에서 김연아 이후 11년 만에 메달을 따낸 그녀는 4회전 점프의 회전수 부족, 스텝 시퀀스의 레벨 판정 기준 등을 선수의 시점에서 즉각 파악할 수 있다.

피겨스케이팅 방송 관계자들은 “기술 요소의 난이도와 실수 지점을 실시간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현장 경험의 산물”이라며 “특히 복잡한 채점 시스템을 시청자에게 쉽게 전달하는 데 선수 출신 해설위원의 역할이 크다”고 평가했다. 임은수 본인도 아시안게임 당시 “선수의 시점, 코치의 시점으로 더 설득력 있게 설명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트 김연아’ 세대의 상징, 우승부터 해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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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피겨 해설위원 ‘임은수’ (출처-임은수 SNS)

임은수는 단순한 메달리스트가 아니다. 2018년 아시안 오픈 트로피에서 우승하며 김연아 이후 첫 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고,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는 아시아 여자 싱글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포스트 김연아’ 시대 한국 피겨를 이끈 대표 주자였던 그녀가 이제는 해설위원으로 후배들의 경기를 설명하는 위치에 섰다. 선수 은퇴 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다시 피겨 업계로 복귀한 경력도 흥미롭다. 다양한 경험이 그의 해설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번 올림픽 초반 응급실을 방문했음에도 현장으로 복귀한 그의 프로 정신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올림픽 근황에 밀라노 응급실 사진이 포함됐지만, 그는 곧바로 중계석으로 돌아왔다.

신지아 세대와 함께 쓸 한국 피겨의 새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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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피겨 해설위원 ‘임은수’ (출처-임은수 SNS)

한편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는 ‘피겨 신동’ 신지아의 데뷔전이 주목받고 있다. 임은수 같은 경험 많은 해설위원의 설명은 국내 팬들이 복잡한 기술 요소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한국 피겨가 김연아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점을 고려하면, 선수 출신 전문 해설위원의 등장은 팬층 확대와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이 외모뿐 아니라 “한국 챔피언”이라는 수식어를 강조한 것도 그의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앞으로 4년 뒤 2030 동계올림픽까지 한국 피겨 해설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임은수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링크 위에서 보여줬던 투혼을 이제 중계석에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그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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