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손흥민 직접 설득 나서
페네르바체, 유럽 무대 보장 제안
사우디와 경쟁 속 이적전 불꽃

손흥민의 마음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그의 인생 감독 중 하나로 꼽히는 조세 무리뉴가 직접 등장하면서, 손흥민의 행선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지고 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북런던에서 10년간 전설을 썼다. 그는 이제 커리어의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로의 거액 이적이 유력해 보이던 찰나,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무리뉴의 귀환, 손흥민에 던진 유혹

무리뉴 감독은 최근 손흥민과의 직접 회동을 통해 진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은 이 만남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전하며, 손흥민 역시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은 직후부터 손흥민 영입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에 따라 페네르바체 회장단은 실무진에게 손흥민과의 협상을 지시하며 본격적인 영입 작업에 돌입했다.
손흥민의 에이전시와의 접촉도 이미 진행됐으며, 토트넘과 연봉 동등 수준인 약 180억 원, 일부 보도에서는 그보다 높은 조건도 언급된다.
사우디냐 유럽이냐, 손흥민의 마지막 도전

2년 전부터 손흥민을 노려온 사우디 클럽들은 이미 토트넘과 2,500만 파운드에 근접한 금액으로 합의를 봤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그러나 사우디와 달리,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에게 유럽 대항전 출전이라는 또 다른 가치를 제시한다. 이는 손흥민이 여전히 유럽 정상에서 경쟁하고자 하는 욕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는 감성적인 선택이자 현실적인 무기다. 과거 토트넘 시절, 두 사람은 70경기에서 29골 25도움을 합작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무리뉴는 손흥민을 전술의 중심에 두며 전성기를 꽃피운 장본인이다. 그가 다시 손흥민을 원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토트넘의 준비, 손흥민 없는 미래

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이적을 대비하고 있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데려온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공격진 재편을 위한 추가 영입도 모색 중이다.
텔은 손흥민의 포지션인 왼쪽 측면을 소화할 수 있어, 자연스레 대체자로 거론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많은 걸 이뤘다. 이제는 그의 다음 발걸음이 어디를 향하느냐가 관심사다.
커리어 말미, 감성과 실리를 동시에 쥘 수 있는 선택지는 과연 어디일까. 무리뉴와의 재회, 그리고 유럽 무대 복귀는 그에게 큰 유혹이 될 수 있다.
손흥민 페네르바체로 가서 선수 다운 대접 받으며 레전드로 남아라 이적하자마자 토트넘은 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