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공격수 오현규(25)가 유럽 무대에서 또 한 번 도약에 성공했다.
벨기에 헹크에서 1년 6개월간의 활약으로 몸값을 46억원에서 241억원으로 5배 이상 끌어올린 그는 5일(한국시각)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로 완전 이적했다.
이적료는 1400만 유로로, 베식타스 구단 역사상 4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베식타스와 헹크 양 구단은 동시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을 발표했다. 오현규는 2028-2029시즌 종료까지 총 3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전방 공격수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을 받았다.

이는 구단이 그를 즉각적인 주전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이적은 한국 축구의 경사이기도 하다. 오현규는 2023년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진출한 뒤,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2024년 여름 헹크로 이적했다.
당시만 해도 유럽 무대 적응에 의구심을 받던 그는 벨기에에서 완벽한 재기에 성공했다.
벨기에에서 완성된 ‘골잡이’ 능력

오현규가 헹크에서 기록한 성적은 그의 성장을 증명한다. 1.5시즌 동안 73경기에 출전해 2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5-26시즌에는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합쳐 10골 3도움을 추가하며 유럽 무대에서의 득점력을 입증했다.
헹크 구단은 공식 발표문에서 “오현규는 높은 활동량과 득점력을 바탕으로 국내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팀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며 “프로 정신과 태도 면에서도 항상 이상적인 팀 동료였다”고 극찬했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들은 “헹크에서의 안정적인 출전 시간과 골 기록이 이적료 상승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이적은 오현규에게 더 큰 무대로 가는 발판이 될 수 있다.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서 검증받은 뒤 나폴리와 바이에른 뮌헨으로 도약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축구 전술 분석가들은 “튀르키예 리그에서 안정적인 득점력을 유지한다면, 향후 빅리그 진출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베식타스에서 오현규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