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더 달라, 부식이 부실하다”… 윤석열 담당 교도관들, 결국 면담 ‘기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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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보다 태도가 문제”
류혁의 폭로에 변호인단 ‘발끈’
윤석열
사진=연합뉴스

전직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교도관에게 ‘커피를 더 달라’, ‘부식이 부실하다’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감 중인 전직 국가 수반의 수용 태도를 둘러싼 논란이 사흘째 이어지며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은 2026년 3월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수감 생활에 관한 주장을 공개했다.

류 전 감찰관은 법무부 감찰관 재임 시절 교도관들과 접촉해 들은 내용이라며, “커피를 좀 더 먹고 싶다”, “부식이 부실하다”는 등의 불만을 윤 전 대통령이 면담에서 반복적으로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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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도관의 표현을 인용해 “식탐이 아주 강한 분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류 전 감찰관은 “면담 때 교도관들에 대한 위로나 감사 언급은 없고 본인 불편만 이야기한다”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교도관들이 면담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영치금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요구까지 면담을 통해 해결하려 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변호인단의 전면 부인에 대해 류 전 감찰관은 3월 21일 재반박에 나서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식탐’이라는 표현보다 핵심은 ‘태도 문제’임을 거듭 강조했다.

변호인단 ‘인격 침해’ 반발…법적 권리로 정당화

자료 살펴보는 류혁 감찰관과 임은정 감찰담당관 - 뉴스1
자료 살펴보는 류혁 감찰관과 임은정 감찰담당관 – 뉴스1 / 뉴스1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즉각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익명의 교도관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전언에 불과하다”며 “객관적 자료가 없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식탐’이라는 표현이 자극적이고 인격적 평가를 넘어선 부당한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변호인단은 “수용자의 식사나 처우에 대한 문제 제기는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권리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윤 전 대통령이 관련 법령과 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교도관을 무시하거나 부당한 요구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객관적 근거도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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