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서의 속마음 털어놓은 고현정,
그녀의 그 시절 자동차
배우 고현정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그녀는 재벌가 며느리로 살았던 지난날, 그리고 그 시절로부터 이어지는 아이들과의 관계를 이야기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애들을 보고 사나, 안 보고 사나 이런 오해들을 받았다”며 그녀는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자녀들과 살을 맞대지 못하는 세월을 떠올리며 “친하지 않은 게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 없는 건 채울 수 없다”고 엄마로서의 마음과 미안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다.
그렇게 회자된 2000년대 초, 외면적으로 화려해 보였던 그녀의 삶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건이 있다. 바로 그녀가 자동차를 도난당한 사건이었다.
도둑맞은 고현정의 차, 포르쉐 카이엔
2003년, 고현정은 당시 타고 다니던 차량을 도난당하며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그녀의 자동차는 포르쉐 카이엔으로, 포르쉐가 2002년 처음 선보인 SUV다.
포르쉐가 스포츠카 외에 다른 차종을 제작한다는 점에서 당시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SUV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초기형 카이엔은 4.5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과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했다. 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단 7.2초가 걸리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다.
이런 퍼포먼스에도 포르쉐 특유의 안정적인 핸들링과 승차감을 구현해 스포츠카와 SUV의 경계를 허물었다. 카이엔의 외관은 매끄러운 곡선과 대담한 전면부 디자인으로 스포티함과 강렬함을 동시에 담았다.
실내는 최고급 가죽 시트와 우드 패널, 고성능 오디오 시스템으로 꾸며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기본 가격이 약 1억 2천만 원에서 시작됐으며,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면 1억 5천만 원 이상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