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르노코리아 제치고 실적 반등

KGM이 르노코리아를 꺾고 국산차 3위 자리를 되찾으며 시장에 반전을 안겼다. 한동안 조용했던 내수 시장에서 ‘무쏘 EV’와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쌍끌이 돌풍을 일으켰다.
KGM은 이 두 친환경 신차를 앞세워 지난 7월 국내 시장에서 4456대를 판매하며 르노코리아를 11개월 만에 앞질렀다. 특히 무쏘 EV는 픽업의 실용성과 전기차의 경제성을 모두 갖춘 신개념 전기 픽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전기차급 성능과 뛰어난 연비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
친환경 신차 효과, 11개월 만에 르노코리아 추월

KGM은 지난 7월 국내외에서 총 9620대를 판매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47%나 늘어난 4456대를 기록했고, 11개월 만에 르노코리아를 앞지르며 국산 완성차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판매 상승을 이끈 주역은 ‘무쏘 EV’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다. 도심형 전기 픽업 콘셉트의 무쏘 EV는 1339대, 전기차 수준의 주행 감각을 갖춘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1060대를 각각 판매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9월 ‘그랑 콜레오스’ 출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KGM이 잇따라 선보인 신차 라인업이 판세를 뒤집었다.
무쏘 EV·액티언 하이브리드, 도심형 전동화 전략 주도

무쏘 EV는 전기차이지만 픽업의 적재 능력과 SUV의 안락함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다. 80.6kWh 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복합 전비는 4.2km/kWh다.
KGM 관계자는 “도심형 전기 픽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하고 있다”며 “개인 레저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상업용 수요까지 폭넓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출시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도심형 하이브리드 SUV로, 전기차에 가까운 퍼포먼스와 연비 효율을 갖췄다.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갖췄음에도 3600만원대 단일 트림으로 출시돼 높은 가성비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 출시 직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시승 후기가 긍정적으로 퍼지며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 체험 확대…마케팅에 총력

KGM은 내수 회복세를 확실히 이어가기 위해 소비자 체험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 차량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을 론칭하고, 부산에 ‘익스피리언스센터’를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액티언 하이브리드 시승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KGM 관계자는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체험 기회를 늘려 신차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판매 확대도 이어질 전망이다. KGM은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함께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