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DNA 계승한 신형 SUV
2026년 하이브리드 출시

KG모빌리티가 코란도의 영광을 재현할 신형 SUV KR10으로 2026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토레스의 성공으로 숨통을 튼 KGM이 이번엔 브랜드의 뿌리인 정통 오프로더 시장으로 돌아가 승부수를 던진다. KR10은 단순 신차 출시를 넘어 KGM의 기술 자립과 브랜드 정체성 회복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이 핵심

KR10의 가장 큰 주목 포인트는 BYD와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BYD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을 탑재해 KGM 최초의 본격 하이브리드 SUV로 자리매김한다.
LFP 배터리는 리튬인산철을 양극재로 사용해 NCM 배터리 대비 열안정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BYD의 못 관통 테스트에서 NCM 배터리는 격렬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반면, 블레이드 배터리는 화염이나 연기조차 발생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토레스 EVX에서 검증된 BYD 배터리 기술력을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접목하면서 안전성과 연비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전했다. KR10 하이브리드의 목표 연비는 16km/L 수준으로 알려졌다.
모노코크 기반에 오프로드 성능 강화

KR10은 토레스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성격은 확연히 다르다. 토레스가 도심형 SUV라면 KR10은 험로 주행을 염두에 둔 정통 오프로더 성격이 강하다.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해 도심 주행의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서스펜션 튜닝을 더 단단하게 설정하고 차체 하부에 보호 플레이트를 추가했다. 전자식 AWD 시스템과 주행 모드 통합 제어 기술이 결합되면서 토레스 대비 험로 주행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디자인은 80~90년대 코란도의 DN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원형 LED 헤드램프, 5슬롯 그릴, 직선 위주의 박스형 실루엣은 과거 코란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3단계 전동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

KGM은 KR10을 통해 단계적 전동화 전략을 펼친다. 2025년 하반기 가솔린 터보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하이브리드, 이후 전기차 모델까지 순차 확대한다.
전기차 모델에도 BYD의 LFP 배터리가 적용될 전망이다. LFP 배터리는 NCM 대비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BYD의 셀투팩(CTP) 기술로 이를 극복했다.
모듈 과정 없이 배터리 셀을 팩에 직접 넣는 방식으로 같은 공간에 더 많은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KR10 전기 모델의 예상 주행거리는 400km 수준으로 도심형 전기차와 달리 오프로드 주행까지 고려한 실용적 설계가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OTA 무선 업데이트, 회생제동 시스템 등 최신 전기차 기술도 모두 적용된다.
실내는 철저히 가족 중심으로 설계됐다.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 2열 폴딩 및 슬라이딩 시트, 통풍·열선 시트, 멀티존 에어컨이 기본이며 오프로드 전용 화면을 통해 자세각과 구동력 분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KR10의 예상 가격은 내연기관 모델 2,500만원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는 4,000만원대로 전망된다.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와 경쟁하면서도 정통 오프로더 감성으로 차별화를 노린다.
KGM은 2027년 공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프로토타입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커뮤니티에서는 “코란도의 진짜 부활”, “이 차 나오면 무조건 산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