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칸 잇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슈퍼카
920마력, 제로백 2.7초 괴물 퍼포먼스
디자인은 세련미, 성능은 여전히 압도적

“이게 정말 람보르기니 맞아?”
과감함 대신 세련미를 택한 람보르기니의 새 얼굴이 등장했다. 외형은 한층 부드러워졌지만, 성능은 여전히 압도적이며, 기존보다 정제된 분위기를 풍기지만, 퍼포먼스만큼은 변함없는 강렬함을 유지하고 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 6일 서울에서 우라칸의 후속 모델이자 두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테메라리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공개 행사에는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이 직접 참석해 새로운 모델의 방향성과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테메라리오는 기술과 디자인 모두에서 혁신적인 모델이며, 람보르기니는 완전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한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가 됐다”고 강조했다.
페라리와 닮아가는 외관, 세련미로 변화

테메라리오는 기존 람보르기니 모델들과 비교해 한층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직관적이고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외관은 미래지향적인 HPEV 슈퍼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육각형 주간주행등과 샤크 노즈 전면부, 매끄럽게 흐르는 유선형 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이전 모델들의 공격적인 분위기 대신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며,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방향이 점차 부드러워지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일부 소비자들은 “우라칸보다는 갈라르도를 닮았다”거나 “페라리와 점점 비슷해진다”는 반응을 보이며 변화된 분위기에 주목했다.

실내는 고급감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카본파이버 마감재와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어링 휠은 스포티한 감각을 살렸고,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8.4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9.1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인터페이스는 시인성과 사용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운전자 중심의 설계와 최신 디지털 기술은 차량과의 일체감을 높이며, 감성적 만족감까지 함께 제공한다.
압도적 성능과 첨단 기술의 집약체

하지만 성능만큼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테메라리오의 파워트레인은 4리터 V8 트윈 터보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조합돼 최고출력 920마력, 최대토크 74.4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무려 343km/h에 이른다.
테메라리오는 여러 개의 카메라와 제어장치를 활용한 LAVU(Lamborghini Vision Unit) 시스템을 통해 주행 데이터를 기록·분석하며, 운전자의 주행 습관 개선은 물론 멀티미디어 경험과 운전자 지원 기능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테메라리오는 총 1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해 운전의 재미를 높였으며, 파워트레인의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 간 작동 방식을 조정하는 충전,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알레게리타(Alleggerita)’ 패키지를 통해 차량의 중량을 25kg 이상 줄일 수 있어 더욱 높은 다운포스와 효율성을 제공한다. 람보르기니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Ad Personam)’을 통해 고객들은 400개 이상의 외장 색상과 다양한 인테리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테메라리오의 국내 판매 가격은 296 GTB보다 약 7,000만원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LG에너지솔루션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해 더욱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하는 테메라리오는 람보르기니가 향후 전동화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인줄 ㅎ
그래서 페라리 닮은 페라리라는 건가?
아니면 람보르기니 닮은 페라리라는 건가?
이게 페라리는 아닐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