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G-클래스를 되살리다” .. 443마력 레트로 오프로드 SUV ‘등장’

전설의 G-클래스를 되살리다
전 세계 460대만 한정 생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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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lass Edition STRONGER THAN THE 1980s / 출처 : 메르세데스 벤츠

“이건 그냥 자동차가 아니다. 1980년대에 대한 경의다.”

벤츠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G클래스 ‘STRONGER THAN THE 1980s’ 에디션이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 모델은 1980년대 G클래스의 원형인 W460과 오프로드의 전설 280 GE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정판이다. 복고풍 디자인에 최신 기술을 더해, 마치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감각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총 460대만 생산되는 이 특별판은 오는 2025년 하반기 미국 일부 대리점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출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G클래스, 전설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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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lass Edition STRONGER THAN THE 1980s / 출처 : 메르세데스 벤츠

한눈에 봐도 ‘복고’다. 외관 컬러는 마누팍투어 아가베 그린, 크림, 콜로라도 베이지 등 과거 G클래스에서 사랑받았던 클래식 컬러로 구성됐다. 여기에 오렌지빛 방향지시등과 블랙 마감의 라디에이터 그릴, 플레어 휠 아치, 사이드미러까지 더해져 ‘빈티지 감성’을 극대화했다.

후면에는 1980년대 오리지널 부품 중 하나였던 스페어 휠 커버가 적용됐으며, 보닛 위에는 파란색 배경의 월계관 메르세데스 엠블럼이 자리잡았다. 이는 클래식 모델에 대한 존중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18인치 5스포크 알로이 휠은 실버 컬러로 처리돼 강한 대비를 이루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PROFESSIONAL 루프 랙과 머드플랩, 전지형 타이어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췄다.

실내는 과거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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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lass Edition STRONGER THAN THE 1980s / 출처 : 메르세데스 벤츠

실내 공간 역시 오리지널 G클래스를 연상시키는 디테일로 가득하다. 도브 그레이 패브릭으로 마감된 시트 인서트와 체크무늬 시트, 그리고 “STRONGER THAN THE 1980s”라는 문구가 조수석 손잡이에 새겨져 있다. 또한, 도어 실 패널에는 G클래스가 테스트를 거쳐온 쇠클산의 지형이 형상화되어 있다.

센터 콘솔에는 ‘1 of 460’이라는 한정판 넘버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소장 가치를 강조했으며, ‘쇠클 인증(Schöckl Proved)’ 배지는 B-필러 하단에 위치해 헤리티지 모델이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최신 G클래스답게 성능도 뛰어나다. 3.0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로 최고 443마력을 발휘하며, 고급 사운드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이게 바로 우리가 사랑한 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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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lass Edition STRONGER THAN THE 1980s / 출처 : 메르세데스 벤츠

공개 이후 전 세계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G클래스 팬은 “진짜 내가 꿈꾸던 자동차다. 벤츠가 제대로 해냈다”고 극찬했고, 또 다른 팬은 “이 버전은 너무 반응이 좋아서 계속 판매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과거 벤츠 딜러로 일했다고 밝힌 또 다른 이은 “예전 은색 별 로고만 있던 시절의 감성을 다시 느꼈다”며 “이 차는 나에게 그 시절의 향수를 다시 선물해줬다”고 말했다.

벤츠 G클래스 ‘STRONGER THAN THE 1980s’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과 기술, 그리고 브랜드의 자부심이 응축된 작품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그 전설적인 460대 중 하나를 차고에 들이기 위해 대기 중이다. 국내에서도 이 모델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날이 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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