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독주에 도전장 던진 아카디아
더 커지고 강력해진 북미 스타일 SUV
환경부 인증 여부, 출시 가능성 가를까?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GMC 신형 아카디아가 자동차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강인한 디자인, 압도적인 크기, 328마력의 강력한 성능까지 갖춘 이 SUV는 현대 팰리세이드가 장악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변수를 예고한다.
GMC가 지난해 5월, 특허청 ‘KIPRIS’에 ‘ACADIA(아카디아)’라는 상표를 출원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내 출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직 환경부 인증을 받지는 않았지만, GMC가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경우 출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신형 아카디아의 변화 포인트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신형 아카디아는 더욱 커진 차체를 갖췄다.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 대비 213mm 늘어나 3,071mm에 달하며, 이는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101mm 더 긴 수치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 역시 주목할 만하다. 아카디아는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최고 출력 328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같은 배기량의 팰리세이드(281마력)보다 47마력 더 높은 성능이다.

디자인 역시 두 차량의 차이점이 뚜렷하다. 팰리세이드가 세련된 도심형 SUV 스타일을 강조하는 반면, 아카디아는 북미 스타일 특유의 터프하고 강인한 외관을 유지하고 있다.
슬림한 헤드램프,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두 줄로 배열된 테일램프 등 디테일한 요소들이 웅장한 분위기를 더욱 부각시킨다.
GMC,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GMC는 북미에서 준프리미엄 브랜드로 평가된다. 반면, 현대차는 글로벌 대중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어 두 브랜드의 시장 전략은 다소 차이가 있다.
브랜드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아카디아가 새로운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국내 대형 SUV 시장은 팰리세이드가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GMC까지 가세한다면 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과연 GMC 아카디아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 출시 여부를 둘러싼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가격은? 가격 이야기 하지 않고 하는 소리는 모두 헛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