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시장의 ‘게임체인저’ 팰리세이드”
출시 6년 만에 신모델로 부활

대형 SUV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가 출시 6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진화한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 첫날 3만3천여 대가 계약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2018년 12월 첫선을 보인 팰리세이드는 지난달까지 28만여 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승용 모델 중 5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특히 같은 기간 현대차에서 판매된 모든 차량 10대 중 1대가 팰리세이드일 정도로 브랜드의 간판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가족을 사로잡은 프리미엄 SUV

판매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팰리세이드의 성공 비결이 보인다. 전체 구매자의 80%가 개인 소비자였으며, 그중 83%가 남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33.8%)와 50대(26.3%)가 주요 고객층을 형성했는데, 이는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가족단위 프리미엄 SUV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켰음을 보여준다.
또한,팰리세이드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변신을 거듭했다. 1세대 초기에는 디젤 모델이 62.4%로 우세했으나, 2022년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가솔린 모델이 55.6%로 역전됐다. 트림 선호도도 변화했는데, 초기에는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가 인기였으나, 최근에는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의 판매가 더 많아졌다.

새롭게 공개된 2세대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기존 디젤 대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기존 7인승 외에도 1열 중앙 좌석을 활용한 9인승 모델을 추가했다. 사전계약 첫날 3만3,567대라는 기록은 현대·기아 역대 사전계약 규모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팰리세이드는 단순한 대형 SUV를 넘어 한국형 프리미엄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2세대 모델의 성공적인 데뷔는 앞으로도 이 명성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