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소형차 맞습니까?”… 뒷좌석 타보고 놀란 중장년층, 스포티지 대신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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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 7년 만의 풀체인지
준중형급 공간을 갖춘 소형 SUV로
가격 인상에도 ‘가성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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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 출처 : 기아

기아가 지난달 공개한 신형 셀토스가 소형 SUV 시장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무기로 재진입했다.

7년 만의 풀체인지를 단행한 신형 셀토스는 1.6 하이브리드 모델을 신규 추가하며 트렌디 트림 기준 2,898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는 기존 가솔린 터보 대비 약 420만원 높은 수준이지만, 복합연비 19.5km/ℓ라는 압도적 수치를 앞세워 장거리 운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업계는 이번 신형 셀토스의 하이브리드 추가가 단순한 라인업 확대를 넘어, 투싼과 스포티지 사이에서 애매한 포지션을 차지했던 기존 모델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한다.

전장 40mm, 휠베이스 60mm 증가로 실내 공간을 확대하고, HUD와 빌트인 캠 2 등 프리미엄 옵션을 대거 탑재하면서도 2,000만원대 후반 가격을 유지한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7년 만의 풀체인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첫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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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 출처 : 기아

신형 셀토스의 가장 큰 변화는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신규 투입이다.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0kgm을 발휘하는 이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터보(193마력) 대비 출력은 낮지만, 복합연비에서 7.0km/ℓ의 격차를 벌리며 연료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전문가들은 고속도로 주행 시 20km/ℓ 이상 달성 가능성을 점쳤으며, 리뷰어들은 저속 주행 시 기존 모델의 울컥거림이 완전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차체 크기 역시 눈에 띄게 확대됐다. 전장 4,430mm, 휠베이스 2,690mm로 각각 40mm, 60mm씩 늘어나며 실내 거주성이 향상됐다.

ADAS 기능도 대폭 강화됐으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와 V2L(차량 외부 전원 공급) 기능까지 적용돼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변화는 구형 모델 대비 가격 상승(약 210~310만원)의 근거가 됐다.

가격 인상에도 ‘연비·공간’ 카드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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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 출처 : 기아

구형 셀토스 가솔린 터보 시작 가격이 약 2,200만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신형 가솔린 터보 트렌디 트림(2,477만원)은 약 277만원, 하이브리드 트렌디는 약 698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하이브리드 X-라인 트림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적용 후 3,584만원이며, 풀옵션 구성 시 4,000만원대에 근접한다.

그럼에도 업계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성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연간 2만km 주행 시 가솔린 터보(12.5km/ℓ) 대비 약 112만원의 유류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며, 4년 이상 장기 보유 시 초기 가격 차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장거리 출퇴근자와 최신 기술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층에게는 하이브리드가, 초기 구매 비용이 중요한 가성비족에게는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2,840만원)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소형 SUV 시장, 하이브리드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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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 출처 : 기아

신형 셀토스의 하이브리드 투입은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하이브리드 경쟁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쌍용 토레스 이보 등 경쟁 모델들이 이미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셀토스는 확대된 차체 크기와 강화된 ADAS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셀토스가 기존 모델의 모호한 포지션을 벗어나 ‘준중형급 공간을 갖춘 소형 SUV’로 재정의됐다”며 “하이브리드 수요가 높아지는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포착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출시 직후 하이브리드 옵션 추가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신형 셀토스는 7년의 공백을 깨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확대된 공간, 강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소형 SUV 격전지에 복귀했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연비와 실용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유지비를 중시하는 합리적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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