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해진 디자인, 그리고 첫 하이브리드 도입

“이게 정말 셀토스야?” 스파이샷과 예상도가 공개된 기아 신형 셀토스를 본 소비자들의 첫 반응이다.

북미에서 호평받은 텔루라이드의 대담한 전면부와 EV5를 떠올리게 하는 후면부, 여기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더한 셀토스는 기존 소형 SUV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과연 이 차는 어떻게 변했을까?

북미 SUV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텔루라이드의 디자인 요소가 녹아든 신형 셀토스는 단순히 크기와 디자인의 변화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후륜 전기 모터를 탑재한 ‘e-AWD 시스템’ 등 첨단 기술까지 탑재하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텔루라이드 DNA 담은 디자인, 한눈에 시선을 잡다

새로워진 신형 셀토스는 첫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예상도에 따르면, 전면부는 크고 대담한 사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돋보이는 각진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룬다.

이 디자인은 텔루라이드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동시에 기존 셀토스가 가지고 있던 스포티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후면부로 넘어가면 EV5와 유사한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가 자리 잡고 있다.

테일램프는 가로로 길게 이어져 있어 차체가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또한 방향지시등은 독특한 사선 배치로 차별화된 감각을 더했다.

측면에서도 강인함이 드러난다. 박시한 실루엣에 크롬 몰딩과 넓어진 펜더 클래딩이 더해져 고급스러움과 터프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 혁신의 중심에 서다

이번 신형 셀토스는 디자인 변화만으로 끝이 아니라 현대차 그룹 최초로 후륜 전기모터를 활용한 e-AWD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주행 성능은 물론 연비 효율성까지 개선하며, SUV로서의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와 2.0리터 가솔린 엔진에 더해 하이브리드 옵션까지 추가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 모터를 통해 안정적인 AWD 구현이 가능하며, 도심과 장거리 주행에서 모두 뛰어난 효율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OTA 무선 업데이트, 전자식 칼럼 기어 레버 등 최첨단 사양이 더해져 운전 편의성도 대폭 향상되었다.

경쟁과 과제, 가격과 매력 사이의 균형

소형 SUV로서의 가성비는 기존 셀토스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주요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기아차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풀체인지 모델의 시작 가격은 약 300만~400만 원 인상된 2,200만 원대 중반으로 예상되며, 이는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일부 네티즌은 “크기와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 소형 SUV로서의 매력이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쏘렌토의 디자인을 결합해 독창적인 결과물을 냈다”며 기아 디자인팀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미래를 향한 발걸음, 시장의 반응은?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셀토스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기술적 혁신을 더하며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기아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e-AWD 시스템, 대담한 디자인을 앞세워 현대차 코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신형 셀토스가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지는 주목된다. 디자인, 성능, 가격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한편, 기존 셀토스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이번 변화를 계기로 움직임을 서두를 가능성도 있다.

이제 모든 관심은 신형 셀토스의 실제 출시와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떠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