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의 자동차 취향
감성보다 성능, 스타일보다 존재감

화려한 여배우들의 우정도 눈길을 끌었지만, 정작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선은 다른 데에 꽂혔다.
한자리에 모인 엄정화, 송혜교, 강민경. 셀카 한 장으로 온라인이 들썩이는 사이, 이들을 둘러싼 고급 슈퍼카의 존재가 다시 조명되기 시작했다.
송혜교의 선택,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존재감
송혜교의 자동차는 과거 축구선수 이천수에 의해 세간에 알려졌다. 그는 한 방송에서 “국내에 단 두 대뿐이던 슈퍼카를 몰았다”며, 그 중 한 대의 주인공이 송혜교였다고 언급했다.
그 차는 바로 벤틀리 컨티넨탈 GT. 럭셔리 쿠페의 정수로 불리는 이 모델은 영국 장인 정신과 하이엔드 기술의 집합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건 최근 출시된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차체 전반에는 블랙 하이글로시 몰딩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고, 22인치 10-스포크 휠엔 주행 중에도 엠블럼이 수평을 유지하는 ‘셀프 레벨링 휠 배지’가 더해졌다.
이 모델의 하이라이트는 단순한 외관이 아니라, 예술과 기술의 결합이다.
‘아틱블루’, ‘탄자나이트 퍼플’ 등 미술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5가지 컬러 밴드가 차량 내부의 시트 파이핑, 에어벤트, 컬러 스트립 등 곳곳에 적용됐다. 마치 드라마틱한 한 컷처럼, 그녀의 차는 평범한 일상을 비범하게 바꿔주는 존재다.
그리고 퍼포먼스를 놓칠 리 없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 시스템은 전자식 액티브 롤링 제어를 구현해 고속에서도 완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기본형 기준 3억 4,000만 원에서 3억 9,000만 원대,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은 그 이상의 프리미엄을 자랑한다.
엄정화의 미니 쿠퍼에서 벤츠 S클래스로의 변화

배우이자 가수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엄정화. 그녀 역시 자동차에 있어 뚜렷한 취향을 드러내왔다.
2020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운전 중 연료가 떨어져 차량이 멈췄던 에피소드가 소개됐는데, 당시 엄정화가 운전한 차량은 1세대 미니 쿠퍼였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생산된 클래식 모델로, 3도어 해치백 특유의 단단한 주행 성능과 깜찍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마니아층을 형성한 차량이다. 개성 있는 그녀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선택이었다.
그 후, 그녀는 벤츠 S클래스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 정화는 SNS에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사진 속 내부 인테리어로 인해 차량이 S클래스라는 것이 포착되었다.
S클래스는 벤츠 라인업 중에서도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이다. 고급 소재와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정숙성과 주행 안정성에서 모두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로, 셀럽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량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