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회서 핵강화 구상
전술핵탄두 양산 관측
7차 핵실험 가능성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예상되는 노동당 9차 당대회에서 ‘핵전쟁 억제력 다음 단계’ 구상을 천명하겠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핵무장 강화 시나리오에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당 9차 대회는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가일층 강화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구상들을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김 위원장이 ‘공격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이다. 과거 방어적 성격의 핵무기에 집중했다면 이번엔 공격적 성격의 핵무기 관련 과업을 제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전술핵탄두 또는 초대형 핵탄두 폭발 시험, 전술핵탄두 대량생산 및 실전 배치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전망하고 있다.
7차 핵실험 관측 힘 받는 이유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은 줄곧 제기돼 왔다. 2025년 9월 김 위원장은 핵물질 생산 부문의 능력 확장 계획을 점검하고 핵무기 연구소의 최근 사업을 직접 챙겼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북한이 최대 90기의 탄두를 만들 수 있는 핵분열물질을 생산했으며 현재 약 50기의 탄두를 조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군 당국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3, 4번 갱도에서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갖춰졌다고 판단한다.
북한이 핵실험 버튼을 누른다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폭탄 시험일 가능성이 크다. 만약 초대형 핵탄두 폭발시험을 한다면 위력은 6차 때의 2~3배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화산-31 전술핵탄두 대량생산 시나리오

북한은 2023년 ‘화산-31’로 명명한 전술핵탄두 실물을 공개했다.
직경 약 40~45cm, 위력 10kt(1kt은 TNT 폭약 1000t의 위력)로 추정되는 이 탄두는 600mm 초대형방사포(KN-25), 무인수중공격정 해일, 화살-1,2 순항미사일, KN-24, 미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10종 이상의 무기에 탑재할 수 있다.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랜드연구소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북한의 연간 핵물질 생산량은 핵폭탄 12~18발 분량이다.
이 추산에 따르면 2027년까지 핵탄두 210발 분량의 핵물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화산-31의 실제 작동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7차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1000발 동시 발사 가능한 전술핵 배치

북한은 전방에 배치할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운용 부대에 인도했다. 이 발사대는 한 대에 발사관 4개를 갖춰 250대를 모두 가동할 경우 한 번에 1000발 무더기 발사가 가능하다.
여기에 화산-31 전술핵탄두를 탑재하면 한국 전역에 대한 핵 타격 위협이 현실화된다.
국방 전문가는 “민간영역인 공항·항만, 군수산업, 원전, 위성·정보통신 같은 정보·산업 인프라까지 직접적인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