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중형 전기 SUV, 블레이저 EV 내년 출시 예고
10분 충전으로 약 111km 주행 가능한 배터리 시스템
싼타페보다 크고 팰리세이드보다 작은 준대형 SUV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의 중형 전기 SUV, 블레이저 EV가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쉐보레 블레이저 EV는 디자인, 주행거리, 인테리어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특징을 갖추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862mm, 전폭 1,964mm, 전고 1,702mm로 국내 인기 모델인 현대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보다 크고 팰리세이드, 모하비, EV9 보다는 약간 작은 준대형급 전기 SUV 모델이다.
쉐보레 블레이저 EV, 얼티움 플랫폼 적용
블레이저 EV는 캐딜락 리릭, 혼다 프롤로그와 차대를 공유했으며, 쉐보레 내연기관 블레이저와 달리 얼티움 플랫폼을 적용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는 블레이저 EV는 LT 트림에 85kWh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전륜구동 또는 듀얼모터 4륜구동을 지원하며, 이 시스템은 288마력과 451Nm(45.9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고성능 디자인 라인인 RS 트림에서는 동일한 배터리 및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340마력 또는 440마력을 내는 후륜 모터를 탑재했다. 여기에,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 옵션을 통해 주행 거리를 449km에서 512km까지 늘릴 수 있다.
블레이저 EV의 충전 시스템은 85kWh 배터리의 경우 최대 150kW의 출력을 가지며, 10분 충전으로 약 111km를 주행할 수 있다. 반면, 190kW DC 고속충전 기능을 갖춘 102kWh 배터리는 10분 만에 약 126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블레이저 EV는 후륜구동과 사륜 동 모델 각각 다른 후륜 모터를 사용하며, 이는 생산비 및 개발 비용 상승을 초래하지만, 다양한 차종에 적용이 가능한 얼티움 플랫폼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충전을 고려한 최적화된 경로를 제공하고, 각 충전 지점에서 충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까지 알려준다. 또한, 충전소 근처에 도착하면 배터리가 자동으로 예열되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한편, 국내 출시가 유력시되는 블레이저 EV 2LT AWD의 가격은 약 7,500만 원부터 시작하며, 미국 EPA 추정 주행거리는 450km이다.
또한, 최고 트림인 RS 사륜구동(AWD)의 주행거리는 450km, 시작 가격은 약 7,950만 원이며, 후륜구동(RWD) 모델의 주행거리는 최대 512km, 가격은 약 8,160만 원 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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