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보다 ‘방공’에 더 집착
드디어 드러난 북한의 새로운 전략

북한의 방공망이 사실상 뚫려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심지어 전단을 실은 무인기가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까지 접근했지만, 북한은 이를 사전에 탐지하지 못하는 일까지 있었다.
만약 전단이 아니라 폭탄이었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지도부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스스로를 ‘핵보유국’이라 자처하지만, 전장의 현실은 다르다. 최근에는 방공망 보강과 무인기 운용 능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핵이 아닌 실전용 방공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핵보다 무서운 현실, 실전에선 통하지 않는다

현대전에서 핵무기는 실질적인 억제 수단일 뿐, 사용 가능성은 낮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러시아는 핵을 사용하지 않고 드론과 미사일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이란과의 충돌에서 핵무기 대신 정밀 유도 무기로 대응 중이다.
이러한 양상은 핵 보유국 간에도 마찬가지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핵을 보유했지만, 여전히 재래식 전력 중심의 군비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북한도 이를 인식하고 실질적인 전력 보강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러시아 군사 거래… 얻은 것은 방공기술

국가정보원은 6월 26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을 지원한 대가로 방공 미사일과 전파 교란 장비 기술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북한이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백 기, 포탄 수십만 발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지대공미사일 등 첨단 무기를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특히 러시아의 대표 방공무기체계인 ‘판치르’가 북한에 넘어간 정황도 포착됐다. 판치르는 레이더, 지대공미사일, 대공포가 통합된 무기체계로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NK뉴스는 북한이 러시아의 드론 전술을 전수받고 있다고 전했다. 원산 갈마해안 인근과 평양 일대에서 드론 조종사 훈련이 진행 중이며, 대형 자폭형 드론 비행 인프라도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5월 공군의 반항공 훈련을 현지지도하며, 공대공 미사일과 활공유도폭탄 실사격을 참관했다. 또 탐지·전자전 통합체계, 반무인기 체계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직접 지침을 내렸다.
3월에도 김 위원장은 반항공 미사일 무기체계의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이는 기존의 핵 위주 전략에서 벗어나 실전 활용이 가능한 무기체계 중심의 전력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북한의 전략 변화… 핵만으론 부족하다

북한은 최근 노동신문 등을 통해 “힘이 약하면 침략 대상이 된다”며 방어력 강화를 계속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한미연합훈련 등에 대한 반발과 함께 실질적 대응 수단을 갖추려는 움직임이다.
통일부는 이러한 행보가 ‘반미공동투쟁월간’에 따른 정례적인 반미 여론전의 일환이라고 평가했지만, 동시에 대미 메시지를 자제하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북한은 자신들의 안보를 보장받기 위해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방공망과 무인기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핵은 북한 체제의 상징이지만, 지금 김정은이 주목하는 것은 눈앞의 전장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들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방공망’과 ‘드론’이 자리 잡고 있다.
먹는 식량이 최우선이다
검과 창도 필요하고 당연히 좋은 방패도 필요하지.
정치인이 나라를 지키지 않으면
국민은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