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거 대박인데?” 1회 충전으로 1,044km 달린다는 전기차… 진짜일까?

니오 ET7 프로토타입, 1,044km 주행거리 달성
현재까지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
정확한 측정 위해 14시간 주행 실시간으로 생중계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가 새로운 기록을 달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대표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인 니오의 전기차 ET7 프로토타입 차량이 1회 충전으로 무려 1,044km의 주행거리를 달성한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현재까지 출시된 전기차 중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로, 니오 ET7은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기록은 정확한 측정을 위해 14시간 동안의 주행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측정 과정에서 온도는 영하 2도에서 영상 12도까지 변화했는데, 이는 전기차가 온도에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그 정확도를 더욱 높였다.

니오 ET7 프로토타입, 150kWh 파우치형 타입 배터리 적용

이번 측정을 통해 니오 ET7의 배터리는 전체 용량 중 97%를 사용했으며, 차량에는 전기 승용차 중 가장 큰 150kWh 용량의 파우치형 타입 CTP(Cell To Pack) 배터리가 적용됐다.

이 배터리의 단일 셀 에너지 밀도는 360Wh/kg, 팩으로는 에너지 밀도가 260Wh/kg에 달하며, 이는 현재까지 양산된 전기차 배터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니오는 내년 4월부터 반고체로 알려진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며, 배터리의 가격은 약 42,000달러(한화 약 5,500만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ET7의 판매는 기존 유럽에서 판매되는 일부 모델과 유사한 리스 방식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이 배터리는 니오의 배터리 교체 방침에 따라 기존 플랫폼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니오가 이번에 달성한 성과는 중국 전기차 산업에서의 기술적 진보를 상징하며, 전기차의 대중화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