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폭발”은 경고일까, 예고일까
한반도 해역에서 강대강 충돌 일어나나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동북아에서 거대한 연쇄 폭발이 일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고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다. 북한은 ‘전략적 유연성’ 확대를 논의하는 미국과 주한미군, 그리고 이에 가세한 한국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북한의 움직임은 단순한 발언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군수공장을 찾았고, 최고 명문대인 김일성종합대학 학보에서는 무기 없는 자위권은 무의미하다는 논문까지 실렸다.
더구나 구축함 진수와 신형 포탄 생산까지 겹치면서, “우리는 무력으로 말하겠다”는 북한의 메시지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학보에 등장한 ‘무기론’… 해상 무력 사용 정당화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최근 발간한 학보(2025년 제71권 제1호)를 통해 국제법상 무력 사용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논문 저자 허경일은 “영해와 국가 관할 해역을 침범한 불법 선박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며, 과거 푸에블로호 나포 사건을 사례로 들어 이를 정당화했다.
당시 북한은 1968년 미 해군 정보함을 나포했고, 미국은 사과 문서에 서명한 후에야 승조원을 돌려받았다.
그는 이어 “국제법적으로 공인된 권리도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힘이 없으면 허상일 뿐”이라며 “무력 없는 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이는 해상에서의 군사력 투사 능력을 강조하며, 최근 북한이 집중하고 있는 신형 구축함 진수와 무기 생산 확대의 배경을 설명하는 듯한 흐름이다.
김정은, “현대전에 맞는 포탄 확대” 지시

북한의 군사적 메시지는 논문에서 그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3일 직접 군수공장을 방문해 신형 포탄 생산 상황을 점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 후 “현대전에 부합하는 강력한 포탄을 생산하려면, 생산 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자동화 수준도 높여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에는 노동당과 군 고위 간부들이 대거 동행했다. 특히, 5천t급 구축함 ‘강건호’ 진수식에 참석했던 인물들이 그대로 군수공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김정은의 딸 김주애도 동일 복장으로 동행했다는 것이다. 이는 상징적으로 이번 행보가 단순 점검을 넘어선 정치·군사적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암시한다.
“한국, 제1전초기지 될 것”… 북한의 강력 반발

조선중앙통신은 ‘김혁남’이라는 필명의 논평을 통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 논의는 시대착오적이라며 “이는 미국의 뿌리 깊은 침략 교리의 진화된 형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주한미군이 아시아 전장에 투입되는 일이 현실화된다면, “한국은 가장 효과적인 제1전초기지가 될 것이며, 한국군의 참전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무모해지는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압도적인 공세적 억제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이며, 자위권을 빌미로 한 무력 강화를 정당화했다.
이는 미국 국방전략(NDS) 개정에 따른 변화와도 연관이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최근 인도태평양 중심 전략과 동맹국 부담 확대 방침을 밝혔으며, 이로 인해 한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과 주한미군의 전략적 역할 증대가 나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금, 해상 전력 강화와 포탄 대량 생산, 국제법 논리를 동원한 무력 사용 정당화까지 군사적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모든 흐름 속에서 한국은 핵심 당사국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향후 한반도 안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전은 재래식 무기 갖곤 방위가 불가능 하다.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을 보면 알잖나?
유튜브와 SNS에 나오는건 다 국뽕 알림이다.
방위청과 협력업체들은 실력이 아주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