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에서 영감받은 디자인, 풀사이즈 SUV 압도하는 크기
1회 충전으로 825km 주행,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 탑재
가격 6,760만 원부터, 국내 미니밴 시장 변화 예고

“이제 카니발도 한물간 건가?”
최근 등장한 초호화 전기 미니밴이 국내 차 마니아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중국 지리(Geely) 산하 전기차 브랜드 갤럭시(Galaxy)가 새롭게 선보인 ‘LEVC L380 랜드 에어버스(Land Airbus)’는 기존 미니밴 시장을 뒤흔들 파격적인 성능과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미니밴은 단순한 패밀리카가 아닌 ‘이동하는 럭셔리 리빙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공기에서 영감받은 디자인과 초대형 차체

LEVC L380 랜드 에어버스는 디자인부터 범상치 않다. 항공기 에어버스 A380에서 이름을 따온 이 차량은 유선형의 공기역학적 실루엣을 갖추고 있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공작새가 날개를 펼친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시각적 매력을 더한다.
차량 크기는 전장 5,316mm, 전폭 1,998mm, 전고 1,920~1,940mm에 달한다. 휠베이스만 해도 3,185mm로, 웬만한 풀사이즈 SUV보다 길다.
기본 트렁크 용량이 1,100L에 달하며, 2.18㎡ 크기의 초대형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돼 개방감이 뛰어나다.
초호화 인테리어와 첨단 편의 기능

실내 역시 ‘럭셔리 미니밴’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다. 19.8인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15.4인치 HD 센터 디스플레이,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돼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2열 승객을 위한 12.8인치 헤드레스트 디스플레이, 5.98인치 멀티기능 암레스트 디스플레이가 독립적으로 장착됐다. 모든 좌석에서 개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첨단 안전 사양도 눈에 띈다. LEVC L380은 300m 원거리 적외선 나이트 비전 카메라, 전방 및 측면 카메라, 후방 디지털 룸미러 카메라,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825km 주행 가능한 전기 파워트레인과 최첨단 안전 사양

LEVC L380 랜드 에어버스는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CLTC 기준 최대 825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CATL-지리 합작 법인 또는 CATL의 첨단 치린(Qilin) 배터리를 탑재했다.
전기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FWD)과 사륜구동(AWD) 두 가지가 있으며, 최고 출력은 각각 268마력과 536마력에 달한다.
급속 충전 기능도 뛰어나 3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30분이면 충분하다.
가격 경쟁력까지… 국내 미니밴 시장 흔들릴까?

LEVC L380 랜드 에어버스는 2월 21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339,900위안(약 6,760만 원)부터 시작해 최상위 트림은 499,900위안(약 9,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스타리아와 카니발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도 LEVC L380의 등장은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차량 크기, 주행거리, 인테리어, 기술력 등 모든 면에서 기존 미니밴과 차별화된 LEVC L380 랜드 에어버스. 과연 이 초호화 전기 미니밴이 국내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무리싸고 가성비있어도 짱깨차는 안산다 목숨걸고 타기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