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가 또 해냈다” .. 경쟁사 모두 제치고 美 휩쓴 주인공의 ‘정체’

美 전기차 만족도 조사 1·2위 기록
친환경차 판매량 27.8% 증가
현대
GV80 / 출처 = 제네시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판매량이 13만881대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로써 두 브랜드 모두 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친환경차, 전기차 시장에서도 두각

현대
GV80 / 출처 = 제네시스

현대차는 6만7578대를 판매하며 4.1% 증가했고, 기아는 6만3303대로 7.2% 늘어났다. 특히 고급 SUV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돋보였다.

제네시스는 554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4% 성장했다. GV70(2289대)과 GV80(1838대) 등이 판매를 견인하며 5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도 상승세다.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5688대로, 전년보다 27.8% 증가했다.

현대
아이오닉 5 / 출처 = 현대자동차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20.2%로 상승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52% 급증하며 1만8726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일시적인 시장 둔화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10.4% 줄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2442대)와 아이오닉 6(1012대)의 선전으로 3.8% 증가했지만, 기아는 2973대를 판매하며 24.3%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차의 신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이달 말부터 본격 판매되면 반등이 예상된다.

美 전기차 만족도 조사 1·2위 석권

현대
아이오닉 6 /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차와 기아는 판매뿐만 아니라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4일 발표된 미국 시장조사기관 J.D. 파워의 ‘2025년 미국 전기차 소유 경험 조사’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가 대중 전기차 부문 1위(751점), 기아 EV6가 2위(743점)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전기차 소유자 6164명을 대상으로 주행 거리 정확성, 충전 편의성, 유지 비용, 디자인, 기술력 등을 평가한 것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728점·4위), 기아 EV9(724점·6위),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720점·7위), 기아 니로 EV(702점·10위)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경쟁 업체는 판매 감소…현대차·기아 상승세 뚜렷

현대
EV9 / 출처 = 기아

한편, 현대차·기아가 성장하는 동안 주요 경쟁사들은 고전했다. 토요타는 전년 대비 4.9% 감소한 17만5349대를, 포드는 8.8% 줄어든 15만7820대를 판매했다.

혼다도 2.8% 감소한 10만7011대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스바루·마쓰다를 포함한 6개 업체의 총판매량은 2.7% 감소한 65만3724대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대차·기아는 꾸준한 판매 성장과 전기차 만족도 1·2위 기록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이게 동급 모델 맞어?” … 완전히 변신한 르노 SUV 모습에 ‘깜짝’

더보기

“벌써부터 대기 1년?” .. 출시도 전에, 소비자들 줄 서는 현대차의 ‘야심작’

더보기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 공개

“6억짜리 세단이?”… 맞춤형 비스포크 옵션에 회장님들 지갑 ‘열리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