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으로 이름 확정
다음달 ‘2024 부산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
기아 EV9의 주행거리 501km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
현대차 브랜드의 대표 플래그십 전기 SUV가 될 아이오닉 7이 다음 달 2024 부산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7은 그동안 다양한 디자인 예상도와 함께 스파이샷 등이 대거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모델이다.
특히, 이 차량은 기아 EV9과 형제차량으로 알려진 만큼 차명과 관련해 아이오닉 7이 아닌 아이오닉 9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어 왔는데, 최종적으로는 아이오닉 7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9 출시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최신 스파이샷을 통해 아이오닉 7으로 차명 확정돼…
차명이 아이오닉 7으로 나올것으로 보이는 결정적인 이유는 자동차와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유명 유튜버 ‘숏카’에 의해 포착된 최신 스파이샷 때문이다.
포착된 이미지를 자세히보면 아이오닉 7으로 보이는 차량의 사이드 미러 부분에 ‘IONIQ 7’이라는 마크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이 그간 차명 뒤에 숫자를 붙여왔던 것을 보면, 사실상 ‘7’이라는 숫자는 플래그십 모델보다는 상대적으로 작은 차량에 적용되는 이름으로 생각되는데, 현대차 최초의 3열 대형 전기 SUV로 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인 EV9과 형제차라는 것을 생각해볼때 추후 ‘9’가 붙은 모델이 새로 나올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번 아이오닉 7으로 확정한 데에는 단순히 현대차의 전기차 전략 수정에 따라, 아이오닉 7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되고 있다.
이외에도 스파이샷을 통해 대략적인 디자인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아이오닉 7의 디자인은 세련된 현대적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전면 DRL은 상단에 좌우로 길게 가로지르고 헤드라이트는 하단 좌우에 배치되어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외관을 선사하며, 측면에는 평평하게 놓여 있는 핸들과 블랙 및 실버 루프레일이 돋보여 차량의 스포티함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기아 EV9보다 더 직각에 가까운 두꺼운 D필러와 큰 3열 유리창이 특징적이며, 픽셀 큐브 테일램프의 적용이 예상되어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를 잘 반영한 모습이다.
또한, 아이오닉 7은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99.8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될 예정이며, 기아 EV9의 최대 주행거리 501km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장거리 주행 능력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신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사용자에게 광범위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최신 UI/UX 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도 제공한다.
한편, 6월에 개최될 2024 부산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 아이오닉 7은 현대차 아산 공장과 미국 조지아주 신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오는 7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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