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빼고 다들 받았다고요?”… 전 국민 챙겨간 ‘138억’, 12만 명만 놓친 이유가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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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이 138억 원 배상.
  • 12만 명은 미수령.
  • 신청 절차 몰라 기회 놓침.

코레일은 최근 6년간 열차 지연으로 138억 원의 배상금을 지급했습니다.

  • 그러나 12만 8000명이 배상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 신청 절차를 몰라 환급 기회를 놓친 경우가 많습니다.
  • 카드 결제는 자동 환불되지만, 현금 결제는 신청이 필수입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열차 지연으로 인한 승객 배상금을 6년간 138억 원 이상 지급했으나, 절차의 복잡함으로 인해 많은 승객이 배상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지연 배상은 코레일의 책임으로 20분 이상 지연된 경우 운임의 일정 비율을 환급합니다.

  •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배상금은 4배 증가했습니다.
  • 현금 결제 승객은 직접 신청해야 환급이 가능합니다.
  • 일부 운임은 배상에서 제외됩니다.
  • 코레일은 배상 신청 절차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138억 원 배상금 발생했지만
12만 명은 못 받았다…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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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지연 배상금 증가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최근 6년 동안 열차 지연으로 인해 승객에게 지급한 배상금이 총 138억 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 중 약 12만 8000명은 배상금을 수령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상 제도가 마련돼 있음에도 상당수 이용자가 이를 알지 못하거나 절차를 몰라 환급 기회를 놓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연 사례만 수천 건… 배상은 신청자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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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지연 / 출처 : 연합뉴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열차 지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코레일이 지연으로 지급한 배상금은 총 138억 6428만 원에 달한다.

배상 대상이 되는 지연 건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40~60분 지연은 553건, 60분 이상 지연된 사례는 약 1000건으로 집계됐다. 현행 규정상 코레일의 책임으로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될 경우, 승객은 운임의 일정 비율을 환급받을 수 있다.

배상금은 2020년 7억 6724만 원 수준이었으나, 2024년에는 31억 9892만 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열차 지연에 따른 승객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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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지연 배상금, 더 많은 사람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동 환불’ 아냐… 몰라서 놓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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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 출처 : 연합뉴스

💡 왜 많은 승객이 배상금을 받지 못했나요?

배상금 수령을 위해서는 승객이 직접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 카드 결제 승객은 자동으로 환불되지만, 현금 결제 승객은 반드시 신청해야 합니다.
  • 일부 승객은 절차를 모르거나 복잡하다고 느껴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 코레일은 이에 대한 안내 및 절차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배상을 받기 위해선 절차를 거쳐야 하며, 특히 현금 결제의 경우 신청하지 않으면 환급이 되지 않는다.

카드 결제 승객은 지연 발생 후 다음 날 카드 승인이 자동 취소되며, 카드사 기준 영업일 3~5일 내 환불된다. 하지만 현금 결제 승객은 지연 발생일로부터 1년 내에 직접 환급을 신청해야 한다.

환급 신청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코레일톡 앱에서 가능하다.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의 ‘지연 승차권 조회’ 메뉴에서 대상 열차를 확인하고, 본인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다음 달 15일에 일괄 입금된다.

다만 단체 할인, 인터넷 특가, 정기권 등 일부 운임은 배상에서 제외되거나 제한된다. 이런 조건들을 알지 못해 신청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현금 배상 제도 생겼지만 여전히 미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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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지연 / 출처 : 연합뉴스

2022년부터는 현금 결제 승객을 위한 별도 현금 배상 제도도 도입됐다. 그럼에도 총 1억 1617만 원에 달하는 미지급금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점식 의원은 “반복되는 열차 지연으로 인해 매년 막대한 배상금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연 원인을 줄이는 한편, 승객들이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놓치지 않도록 안내와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레일은 “배상 신청 절차를 알기 쉽게 안내하고, 이용 편의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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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지연 배상금, 더 많은 사람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도 자체를 더 널리 알리는 홍보 강화 26% 신청 절차를 자동화하는 시스템 개선 74% (총 57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