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첫 진출” .. 대통령이 직접 준비한 ‘전원 파격 보상’에 온 나라 ‘들썩’

홈 팬들 앞 도열한 전기차
8번째 도전 끝 이룬 기적
대통령의 포상엔 명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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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적의 순간을 맞이한 우즈베키스탄. 그 감격의 현장에서 펼쳐진 장면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상징이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전기차 행렬, 그리고 그 열쇠를 받아든 선수들의 표정은 한 나라가 얼마나 이 성과를 자랑스럽게 여기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그라운드에 도열한 ‘선물차량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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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풋볼 팩틀리 SNS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이 끝난 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타슈켄트 부뇨드코르 스타디움에서 뜻깊은 보상을 받았다.

경기 후 펼쳐진 본선 진출 기념식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선수단과 스태프에게 훈장과 표창, 그리고 SUV 전기차를 직접 증정했다.

총 40대의 차량이 경기장 잔디 위에 도열했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지원 인력까지 모두 차량 한 대씩을 선물로 받았다. 이 전기차는 중국 BYD사의 ‘송 플러스 DM-i’ 모델로, 그 성능과 가격 면에서도 파격적인 선물이었다.

이 장면은 우즈벡 방송과 세계 스포츠 매체에 의해 조명되며, ‘역사적 순간’으로 남게 됐다.

한국의 벽 넘은 우즈벡, 8번의 도전 끝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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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그야말로 지난 세월의 눈물과 아쉬움을 털어낸 ‘집념의 결실’이었다. 그간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반복적으로 좌절을 맛보았고, 특히 한국과의 악연은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득실차 단 1골 차이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겨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UAE와의 무승부로 일찌감치 A조 2위를 확정지으며 본선행을 확정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카타르를 3-0으로 완파하며 당당히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중앙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최초로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국민 영웅’ 된 대표팀, 우즈벡의 자긍심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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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우즈벡 선수단은 본국으로 돌아오자마자 국민적인 환대를 받았다. 타슈켄트 공항에선 압둘라 아리포프 총리가 참석한 공식 환영식이 열렸고, 각종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통령의 훈장과 전기차 선물은 이들에게 단순한 보상을 넘어 ‘국민 영웅’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하는 순간이었다.

티무르 카파제 감독은 “이 여정은 길고도 벅찼지만, 우리를 믿어준 국민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국민적 지지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그는 과거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경험을 가진 지도자로, 한국과의 인연도 남다르다.

이번 우즈베키스탄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단지 축구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젊은 세대에겐 꿈을 향한 동기부여가 되고, 국가엔 자긍심과 세계 속 위상을 높이는 결정적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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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짝퉁 선물을 받았네ㆍ주려면 한국산 차량을 줘야지 ㆍ그래야 본선 리그전에서 대패해도 위안이 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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