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짜리 샀는데 “오히려 33억 이득 봤어요”… 유럽 전역 발칵 뒤집어놓은 韓 화포, 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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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120mm 자주박격포 비격 동유럽 진출 가시화
루마니아 K9 계약 후속 옵션 명문화 체코 실사격 임박
K9 대비 5배 저렴한 가성비로 NATO 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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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격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 방산업계가 K9 자주포로 유럽 시장을 석권한 데 이어, 이번에는 K9 가격의 5분의 1 수준인 자주박격포 ‘비격’으로 동유럽 방산시장의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당 7~9억원의 파격적인 가성비와 K9급 자동화 기술을 앞세워 NATO 동부전선 국가들이 줄지어 도입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루마니아·체코, 비격에 주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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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격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는 2024년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54문 등 1조3828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면서 비격 후속 도입 옵션을 계약서에 명시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K9·K10과 함께 비격을 도입해 포병 전력을 패키지로 운용하려는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역시 자주박격포 도입사업(SPM)에서 포탑형 구조와 동시착탄(MRSI) 기능을 필수 조건으로 명시하면서 비격을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이다.

체코는 2025년 국제방산전시회(IDT)에서 비격 시제차량의 실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며, 폴란드·슬로바키아·핀란드도 도입 검토 대열에 합류한 상황이다.

K9 기술 소형화로 구현한 자동화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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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격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격의 핵심 경쟁력은 K9A2의 자동화 기술을 120mm 체계로 소형화한 데 있다.

로봇팔 자동 장전 시스템과 360도 회전 포탑을 갖춘 비격은 사격 명령 수령 후 30초 내 초탄 발사가 가능하며, 승무원 4명만으로 분당 8~9발을 연사할 수 있다.

사거리 13km에 동시착탄 기능까지 탑재해 기존 4.2인치 견인박격포 대비 화력이 1.9배 향상됐다.

한화디펜스는 K200A1 장갑차 차체에 포탑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개발비를 절감했다. 대당 가격은 7~9억원으로 K9(40억원)의 5분의 1 수준이다.

2022년 양산 전력화 이후 백두산 혹한 훈련에서 17일간 1850발을 발사하며 고장 간격이 기준의 2배를 초과해 신뢰성을 입증했다.

NATO 동부전선, K-포병 생태계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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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격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격은 K9·천무와 함께 NATO 동부전선의 포병 생태계를 한국형으로 재편하는 핵심 무기체계로 평가받는다.

폴란드가 K9 200문을 2026년 납기보다 2년 앞당겨 인도받으면서 유럽 방산업계에 충격을 준 데 이어, 비격까지 동유럽에 본격 공급되면 소프트웨어·정비·탄종 공유로 운용비가 35% 절감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은 지속 사격 능력과 신속한 전력화”라며 “비격은 K9보다 저렴한 가격에 즉시 납품이 가능해 예산이 제한된 NATO 국가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한화디펜스는 루마니아 드림틱 공단에 K9·K10·비격 통합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며, 이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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