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25개국 가운데 독보
세계 시장 점유율 70%
기동성·화력·신뢰성 3박자

사막에서는 잠시라도 망설이면 곧 적에게 노출된다.
인도 라자스탄주 포크란 야전 사격장에서 K-9 바지라-T 자주포가 잠시 멈춰 서더니 포탑을 돌렸다. 차체는 고정된 채 360도로 회전하는 포탑이 사격 제원을 받아들였고, 정지 후 30초도 채 되지 않아 초탄이 날아갔다.
기동 중에도 1분을 넘기지 않았다. 엔진 굉음과 함께 진지를 이탈한 포대는 이미 다음 위치로 이동했다. 대포병 대응이 이뤄질 시점에는 흔적만 남았다.
24일 인도 육군 남부사령부가 실시한 통합 기동·화력훈련 ‘아그니 바르샤’ 현장이다. 25개국 국방 전문기자단이 참관한 이번 훈련에는 T-90 전차, 아파치 공격헬기, 다연장로켓 등 다양한 전력이 투입됐다.

그 가운데 기동의 속도와 화력의 중심을 잡고 있던 것은 단연 한국의 K-9이었다. 왜 K-9은 세계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11개국 1,700문 이상이 운용되는 베스트셀러가 됐을까.
인도 육군 관계자는 “K-9 바지라는 360도 포탑 회전 능력을 갖춘 것이 또 다른 강점”이라며 “차체의 방향과 무관하게 전방위 사격이 가능해 적이 정확한 발사 원점을 특정하기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접경지대처럼 은폐가 제한된 사막과 평야 지형에서 이 능력은 생존성을 좌우한다.
신뢰성 입증된 기술적 우위, 사거리 54km까지 확대

K-9의 경쟁력은 수치로 증명된다. 155mm 52구경장 주포는 K315탄 기준 최대 사거리 54km를 자랑하며, 2024년부터 양산 개시된 60km 연장탄으로 타격 범위는 더욱 확대됐다.
분당 6~8발의 급속 사격이 가능하고, 1,000마력 엔진은 사막과 산악, 고지대 환경을 가리지 않는다. K-10 탄약운반장갑차와 결합하면 분당 12발씩 자동 보급되며 최대 104발을 적재해 고강도 작전을 지속할 수 있다.
인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라센앤토브로(L&T) 협력으로 구자라트주 하자리라 공장에서 K-9을 현지 생산 중이다. 1차 100문은 예정보다 앞서 인도됐고, 추가 100문이 발주되며 총 200문 도입 계획이 진행 중이다.
현지화율은 60%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단순 조립을 넘어 기술 이전과 부품 생태계 구축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체계형 수출 모델, 반복 수주의 비결

K-9이 단순한 무기 체계를 넘어 한국 대표 방산 수출품으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체계형 수출 모델’이 있다.
정비·교육·기술 이전을 포함한 패키지 수출 방식은 도입국의 자체 운용 능력을 키워주며, 이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반복 수주로 이어진다.
인도에서 축적된 현지화 경험은 이후 다른 국가 수출 경쟁에서도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됐다. 실제로 유럽 시장에서도 K-9은 독일 PzH2000을 제치고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PzH2000이 탄약 적재량과 연사 속도에서 우위를 보이지만, K-9은 가벼운 무게로 인한 기동성, 가격 대비 성능, 그리고 안정적인 생산 라인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18~24개월의 빠른 납기와 극한 환경에서의 운용 실적도 주요 선택 요인으로 꼽힌다.
폴란드 600문·핀란드 96문, 유럽까지 확장된 경쟁력

K-9의 글로벌 확장은 숫자로 입증된다. 폴란드는 2022년 7월 600문 이상 수출을 합의했고, 핀란드는 총 96문을 도입했다. 에스토니아도 2023년 1월 12문을 추가 계약하며 총 36문 도입을 예정했다.
계약금액 3,600만 유로, 배달 기한은 2026년까지다. 전 세계 궤도형 155mm 자주포 수출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신규 판매계약 기준 세계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노르웨이 도입 사업을 비롯한 유럽 경쟁에서도 K-9의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 의지가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인도에서 검증된 ‘현지화 모델’이 유럽에서도 통한 셈이다.
1999년 전력화 이후 한국 국군이 2020년 11월까지 1,300여 문을 양산하며 축적한 신뢰성도 한몫했다.
포크란 사격장의 마지막 포성이 멎자 K-9 포대는 일사불란하게 이동했다. 몇 분 지나지 않아 모래바람이 궤적을 지웠다.
속도와 적응력, 통합 운용 능력. 인도의 진화하는 포병 교리 속에서 K-9 바지라-T는 더 이상 ‘도입 장비’가 아니다. 최전선 화력을 지탱하는 기반 전력이자, 한국 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를 동시에 증명한 상징이다.




















되도 않는 국뽕 집어치우고 항공모함 가짜 뉴스나 해명해
내란노 ㅂㄷㅂㄷ
대단합니다
코리아 파이팅
정기자는 이런류의국뽕을현실은제켜두고자쥬올리네~
잘하네
잘한다.
잘한다. 대단합니다
대단합니다 나이스!
이것들 전쟁양상이 바뀐걸 아나모르나?? 향후 전쟁은 로봇과 드론의 전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