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도 힘들지 않나” .. 북한 대동강에 갑자기 뜬 ‘500톤급 괴물’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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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호화 유람선 공개
경제난에도 관광산업 투자
알고 보니 이런 이유가
대동강
북한 유람선 ‘와우봉호’ / 출처 : 연합뉴스

폐쇄적인 국가 이미지와 경제난으로 알려진 북한이 선상 결혼식까지 가능한 호화 유람선을 대동강에 띄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월 7일 남포시가 건조한 500톤급 유람선 ‘와우봉호’가 최근 시험운항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과 최신 음향·조명 설비를 갖춘 이 유람선은 북한의 관광 산업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해석된다.

와우봉호는 단순한 관광용 선박이 아니다. 유람선 상층부에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라는 대형 선전 문구가 걸려 있으며, 대동강 하류를 따라 북한이 자랑하는 서해갑문까지 오가도록 설계됐다.

약 8킬로미터 길이의 서해갑문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 일행이 방문했던 주요 참관지다. 남포시는 이미 해수욕장과 워터파크를 조성하며 관광자원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이 경제난 속에서도 대규모 관광 인프라에 투자하는 배경에는 대내외적 정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남포시 노동자들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긴장한 작업”으로 선체 제작 기간을 단축했다는 노동신문의 보도는 체제 선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대중식사실부터 난방 장치까지, 와우봉호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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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람선 ‘무지개호’ / 출처 : 연합뉴스

와우봉호는 북한이 이미 운영 중인 무지개호 등 기존 유람선보다 한층 고급화된 사양을 자랑한다.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중식사실은 연회장 기능을 겸하며, 선상 결혼식 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대형 전광판과 음향 설비, 조명 장치는 물론 난방 장치까지 설치해 사계절 운항 체계를 갖췄다.

배의 이름은 남포시의 관광명소 와우도의 봉우리명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이 지난해 11월 처음 이 유람선 건조 소식을 보도한 뒤 약 3개월 만에 시험운항을 완료한 것은 북한 당국이 이 프로젝트에 상당한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남포시, 대동강 관광 벨트로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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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 / 출처 : 연합뉴스

와우봉호는 남포시의 대동강 관광 인프라 확충 정책의 핵심 축이다. 서해안 항구도시인 남포는 최근 해수욕장과 워터파크를 잇달아 조성하며 단계적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유람선이 운항할 대동강 하류부터 서해갑문까지의 구간은 북한이 대외적으로 자랑하는 주요 시설을 연결하는 관광 루트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서해갑문은 북한이 외부 인사들에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참관지다. 남북관계가 우호적이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 일행이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남포 지역에 대한 집중 투자는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둔 포석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체제 선전과 관광 산업, 두 마리 토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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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람선 ‘대동강호’ /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이 경제난 속에서도 호화 유람선 건조에 나선 것은 대내외적으로 이중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대내적으로는 주민들의 생활 질 향상과 체제 우월성을 선전하고, 대외적으로는 남포시의 현대화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이다.

유람선 상층부에 걸린 ‘내 나라 제일로 좋아!’라는 대형 문구는 이러한 선전 목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와우봉호는 단순한 관광 시설이 아니라 체제 선전의 도구이자 향후 외화 수입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실제 운영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은 북한 경제 상황과 국제 관계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와우봉호의 등장은 북한이 관광 산업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으려는 시도로 읽힌다. 폐쇄적인 체제 속에서도 외부 세계를 의식한 현대화 노력이 부분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체제 선전에 그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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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북한군인들 시체 수거할 돈으로 저런걸 만든걸
    북한주민들은 알고잇을까? 대부분 모를테고 안다한들 제일은 아니라고 모르쇠 시한부 생명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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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민들.은.먹.을.게없어.굶주리고.군인들.은.어디로가는지.모르고.끌려가서.전쟁터에서.싸우고.죽어가는데.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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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주민들은.먹을게.없어.굶주리고.군인들은.어디로가는지모르고.전쟁터로.끌려가서.싸우고.죽어가는데.이런일을해서.뭐하나.돈벌어.전쟁준비.할려고.이런짓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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