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서 전례없는 일이”… 김정은의 심상찮은 행보 ‘딱 걸렸다’, 전 세계가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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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9차 당대회 준비 가시화
미림비행장 열병식 훈련 포착
당대회 기념 열병식 최대 규모
김정은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 /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이 2월 개최 가능성이 높은 노동당 제9차 당대회를 앞두고 역대 당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8일 북한이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1만 5000여명 규모의 열병식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4일 국회 정보위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내부 준비 상황을 고려할 때 2월 당대회 개최에 무게가 실린다고 보고한 바 있다.

위성 포착된 대규모 병력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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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 /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 촬영 결과, 지난해 11월 4~5일부터 미림비행장에 군용 트럭들이 집결하기 시작해 11일에는 수백 대가 모인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 당시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규모(약 1만명)를 50% 가량 웃도는 수치다.

미림비행장은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할 때마다 병력과 차량을 집결시켜온 장소다. 지난해 10월 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을 앞두고도 4개월 전인 6월부터 대규모 차량과 병력을 모은 뒤 연습을 진행했다.

3개월 만에 또… 역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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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 / 출처 : 연합뉴스

주목할 점은 이번 열병식이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추진된다는 것이다. 당시 열병식은 1만 8000여명이 동원돼 북한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NK뉴스는 북한이 2020년 10월에도 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을 연 뒤 석 달 뒤인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을 개최했다며 이번에도 같은 패턴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5년 전보다 더 큰 규모의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림비행장 선택의 전략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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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열병식 장소로 미림비행장이 선택된 것도 의미심장하다. 평양 중심부 김일성 광장이 아닌 외곽 비행장을 활용하는 것은 더 넓은 공간 확보와 함께 신형 전략무기 공개 가능성을 시사한다.

국방 전문가들은 이번 당대회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전략무인정찰기 등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우리 군의 ‘현무-5’에 버금가는 고중량 탄두 미사일(탄두 무게 4.5톤)이 처음으로 공개될지 주목된다.

김정은 우상화 작업 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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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 / 출처 : 연합뉴스

한 전문가는 “9차 당대회에서는 선대와 구별되는 ‘김정은 시대’의 독자적인 이념 노선이 선언될 것”이라며 “‘우리국가제일주의’와 ‘인민대중제일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김정은의 혁명사상이 당 규약에 명문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북한의 열병식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보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북한의 모든 군사 활동을 실시간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당대회는 북한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주요 정책 방향과 인사를 결정하는 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대남·대미 메시지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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