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역대급 계약이라더니 “60조 바쳐라?”… 대통령실까지 나선 요구 조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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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수주전 막판
국내 생산도 40조
계약금 재투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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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 / 출처 : 해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캐나다행 비행기에 올랐다. 총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위한 막판 총력전이다.

제안서 제출 마감일인 3월 2일을 앞두고 한국은 독일과의 최종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장보고-III 배치II vs 212CD, 2파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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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Ⅲ 잠수함 / 출처 : 한화오션

캐나다 CPSP는 3000톤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건조비용만 20조원, 30년간 유지·보수·운용(MRO) 비용을 포함하면 60조원에 달한다.

한국이 제안한 장보고-III 배치II는 현존 디젤잠수함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3600톤급 장영실함을 기반으로 3000톤급 수출형으로 설계됐다.

독일은 노르웨이와 공동개발한 2500톤급 212CD를 내세우고 있다. 체급은 작지만 북극해 작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능 경쟁서 패키지 경쟁으로 판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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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Ⅲ 잠수함 / 출처 : 한화오션

이번 수주전의 핵심은 잠수함 성능이 아니다. 캐나다는 산업기술혜택(ITB)에 계약금액의 100%를 요구하고 있다.

독일은 선도함만 자국에서 제작하고 나머지 11척은 캐나다 현지 생산을 제안했다. 북극 해군기지 현대화, MRO 시설 확충, 독일 정부 보증 금융까지 범정부 패키지로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은 12척 전량 국내 건조 후 완제품 납품과 현지 운용 기반 구축을 제시하며 신속 납품과 후속군수지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캐나다는 현대차 공장 설립을 잠수함 계약의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강 실장은 현대차그룹, 대한항공 등 주요 기업들의 참여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KPMG “20만명 고용 창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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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Ⅲ 잠수함 / 출처 : 방위사업청

한화그룹이 제안한 산업협력 방안의 경제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KPMG는 한화의 조선·철강·AI·위성통신 협력사업이 2026년부터 2040년까지 누적 2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측은 국내 생산 유발 효과도 최소 4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주 성공 시 300개 이상 협력업체에 일거리가 주어지고 2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제안서 마감까지 5주, 승부처는 G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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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 출처 : 연합뉴스

방산업계는 이번 수주전이 기업 경쟁이 아닌 국가 대항전으로 변모했다고 분석한다.

캐나다는 3월 2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후 기술 적합성, 산업 기여도, 외교·안보 파트너십 등을 종합 평가해 2026년 말~2027년 초 최종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강 실장은 “독일은 제조업 강국이며 우리에게 잠수함 기술을 전수한 나라”라며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캐나다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 산업·안보협력 의지를 직접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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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자의 자질이 의심스럽네..60조를 내놓으라는거같자나.. 우리 기업들이 60조정도를 투자하면 그게 캐나다꺼냐? 경제 발전에 도움은 되지만 투자금 자체는 한국 기업들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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