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보 오토모티브, 신형 하이퍼카 ‘오로라’ 공개
‘아길(Agil)’과 ‘투르(Tur)’ 두 가지 버전으로 운영
탄소 섬유 모노코크 섀시를 사용한 차체 경량화
덴마크의 젠보 오토모티브가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신형 하이퍼카인 오로라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오로라는 ‘아길(Agil)’과 ‘투르(Tur)’ 두 가지 버전으로 놀라운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젠보의 하이퍼카 라인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젠보 오토모티브 ‘오로라’,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아길(Agil)’과 그랜드 투어링 모델 ‘투르(Tur)’
오로라는 탄소 섬유 모노코크 섀시를 사용하여 경량화를 이루었으며,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차체가 특징이다.
특히,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자인된 전면 스플리터와 리어 스포일러는 주행 안정성과 고속에서의 다운포스를 극대화했다. 또한, 두 모델 모두 젠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
아길은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공격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대형 리어 스포일러와 프론트 스플리터가 장착되어 있다. 반면, 투르는 그랜드 투어링 모델로 더욱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오로라의 실내는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로 마감되어 있다. 운전자 중심의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으며,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되어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오로라는 6.6리터 V12 쿼드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다. 이 엔진은 독일의 MAHLE 파워트레인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두 모델 모두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아길(Agil)은 총 출력 1,450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 2.5초, 최고 속도 365km/h를 자랑하는 모델로 경량화된 후륜 구동 시스템을 채택하여 트랙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다.
반면, 투르(Tur)는 총 출력 1,850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 2.3초, 최고 속도 450km/h를 자랑하는 모델로 전륜에 두 개의 200마력 전기 모터를 포함하여 4륜 구동 시스템을 제공한다.
한편, 젠보 오로라는 2026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각 모델은 연간 제한된 수량만 생산될 예정이다. 총 50대 한정으로만 생산될 계획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뛰어난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상당히 높은 가격대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