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합격!” 정통 오프로더를 지향하는 수입 SUV, 문제는 가격인데…

이네오스의 국내 공식 수입원 차봇모터스가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가격을 공개하고 공식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영국 화학 기업 이네오스의 창립자인 짐 래트클리프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오프로더로, 랜드로버 디펜더의 영감을 받아 제작된 차량이다. 

그레나디어는 견고한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BMW의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최대 세 개의 디퍼렌셜 록, 솔리드 빔 액슬 등을 통해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국내 시장에 5인승 가솔린 모델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 차량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맞춤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유틸리티 왜건으로, 특히 트라이얼마스터 에디션은 극한의 오프로드 환경을 겨냥해 설계됐다. 

이 에디션에는 외부 장비를 위한 유틸리티 벨트와 보조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으며, 프론트 및 리어 디퍼렌셜 록과 BF 굿리치 올터레인 KO2 타이어를 탑재하여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한다. 

반면, 필드마스터 에디션은 풀그레인 가죽 시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카펫 플로어 매트, 틸트 또는 분리할 수 있는 사파리 윈도우 등 고급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어, 럭셔리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그레나디어 가솔린 모델은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최고출력 286마력과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8.6초가 소요된다. 

또한, 이 차량은 접근각 35.5도, 이탈각 36.1도, 그리고 최대 800mm의 도강 깊이를 견딜 수 있는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오는 5월 시승 및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공식 계약은 계약금 500만 원으로 차봇모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가격은 유틸리티 왜건 1억 990만 원, 트라이얼마스터 에디션 1억 2,990만 원, 필드마스터 에디션 1억 2,990만 원이며, 필드마스터에 프론트 및 리어 디퍼렌셜 룩, 올터레인 타이어가 추가된 트림은 1억 3,490만 원으로 책정됐다.